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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육식동물인 고양이도 풀을 뜯어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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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팩트] 육식동물인 고양이도 풀을 뜯어 먹는다

입력
2017.09.2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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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뜯어먹는 고양이’ 들어보셨나요?

이게 무슨 ‘개 풀 뜯어먹는 소리’야 하실 텐데요.

*개 풀 뜯어먹는 소리: 황당하거나 필요 없는 말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쓰는 말.

하지만 실제로 개도 고양이도 풀을 먹습니다. 심지어 고양이는 흥분할 정도로 풀을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고양이는 육식동물인데 왜 풀을 먹는 걸까요? 고양이는 소화가 안 되는 먹이를 먹었을 때 그것을 토해 뱉어 내는 습성이 있는데요, 풀이 이를 촉진시켜 준다고 합니다. 그래서 헤어볼(몸속에 들어간 털이 뭉쳐 만들어진 덩어리)을 토해내도록 유도할 때도 풀이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평소 섭취하지 못했던 영양소(비타민, 무기질)를 보충하는 역할도 한다고 하네요.

여기서 잠깐, 고양이에게 도움이 된다고 해서 아무 풀이나 먹여서는 안됩니다.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건강에 해로운 식물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에 ‘캣글라스’ 로 알려진 보리, 귀리(오트밀), 밀싹, 새발풀(오처드그라스) 등만 구입하도록 합시다. 풀을 먹다 흙을 갖고 장난치기도 하니 캣글라스 배양토는 유기농을 사용하면 더 좋겠죠? ‘풀 뜯어먹는 고양이’ 마냥 황당한 이야기만은 아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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