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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명 고대의료원장, “3대 중증질환 중심으로 한 고품질 맞춤형 치료로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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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명 고대의료원장, “3대 중증질환 중심으로 한 고품질 맞춤형 치료로 승부수”

입력
2017.09.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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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26일 첫 삽… 연면적 13만㎡로 2022년 건립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2022년까지 3,500억원을 들여 새로 건립하는 고려대의료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고난도 중증환자를 맞춤 치료하는 미래형 병원이자 세계적인 의료기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효명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26일 고려대 안암병원 내에 세워지는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의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돌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고대안암병원~안암역 부지에 13만㎡ 규모로 설립된다. 기존 병원(7만6,000㎡)보다 2.7배 가량 늘어난다. 하지만 병상 수는 1,051병실에서 1,200병실로 150병상 정도밖에 늘지 않는다. 환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일반 병실을 6인실에서 4인실 체제로 바꾸고 1인실ㆍ중환자실ㆍ수술실 확충, 첨단장비 도입, 특성화센터 신설 등으로 의료 서비스를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김 의료원장은 “앞으로는 병상 규모보다는 의료의 질이 병원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새 진료공간에 암ㆍ심장ㆍ뇌신경질환 등 3대 중증질환을 중심으로 한 특성화센터를 중점 배치해 고품질 맞춤형 치료로 승부를 걸겠다”고 했다.

그는 또한 “융복합의학센터에는 고려대의료원 산하 안암ㆍ구로ㆍ안산 3개 병원의 진료와 연구역량이 집약한 융복합R&D센터가 들어서 의료계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고려대의료원은 올해 보건복지부ㆍ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정밀의료 국가전략 프로젝트 2건(5년간 국비 631억원 지원)을 따냈다. 유전자 맞춤형 표적항암제 임상시험과 클라우드 기반의 병원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김 의료원장은 “사물인터넷(IoT)ㆍ빅데이터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환자중심의 통합진료안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 치료를 선보이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빅데이터 활용기술을 활용해 환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치료를 시행하고, 정밀의료를 암 치료뿐만 아니라 심장,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 등 중증질환에 적용해 치료 가능성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신약, 신 의료기기, 신 수술법 개발,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에도 활용해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에도 앞장 서겠다는 포부다.

이기형 고대 안암병원장은 “민족과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의료기관으로서 책임과 사명을 가지고 10년간 철저히 준비했다”며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는 고대 안암병원 진료수준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미래의학 100년을 이끌어갈 핵심의료기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고려대의료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고려대의료원 최첨단융복합의학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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