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코나ㆍi30 등 19대 전시
고성능 브랜드N 첫 양산차도 내놔
기아차, 스토닉 중심 나란히 19대
쌍용차 G4렉스턴은 유럽 데뷔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양산차 i30N을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전면 내세우며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 제공
기아차는 유럽형 전략모델인‘씨드’의 고성능 버전‘프로씨드 콘셉트카’를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기아차 제공
쌍용차 G4 렉스턴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하고 있다. G4렉스턴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개막 전날인 1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횡단 성공 축하 행사를 연다. 쌍용차 제공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행사장에 준비된 메르세데스 벤츠 전시 공간.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제공
BMW가 '2017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일 순수 전기차 i3S 모습. 새 모델로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 토크 27.5kg.m의 고성능 전기모터가 탑재돼 있다. BMW코리아 제공

세계 5대 모터쇼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국제자동차전시회ㆍIAA)가 12일(현지시간) 미디어 공개를 시작으로 24일까지 열린다. 120년 역사의 IAA에는 올해에도 40여개국, 1,000여개 업체가 참여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리미엄 브랜드 독일 3개사는 안방 행사인 만큼 다양한 콘셉트카를 앞세워 미래전략 제시와 함께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 미래차를 출품해 ‘디젤 게이트’로 구겨진 명예 회복에 나선다. 우리나라 업체들은 조만간 유럽시장에 출시될 양산차 위주로 전시해 실속을 챙기려 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차 5개사 중 해외에 본사를 둔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를 제외한 3개가 IAA에 전시장을 마련한다.

우선 현대차는 2,000㎡ 크기의 행사장에 총 19대의 차를 전시한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코나와 해치백 i30 패스트백 등 4대를 메인 차로 내세우고, 정의선 부회장이 주도한 고성능 브랜드 N의 첫 번째 양산차인 i30N도 선보인다. i30N은 국내 출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미 7월 유럽에서 사전 계약한 100대가 모두 팔렸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시리즈 3대와 유럽모델인 i10, i20, i40, 투싼, 싼타페 등 실용성 위주의 유럽인을 겨냥한 해치백, 왜건 등을 배치했다.

기아차 역시 2,421㎡ 전시장에 소형 SUV 스토닉을 중심으로, 쏘렌토 부분변경모델, 피칸토 X-라인(모닝), 니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19대를 선보인다. SUV 연간 판매량이 1,400만대나 되는 유럽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으로, SUV를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차가 콘셉트카를 전시하지 않는 것과 달리, 기아차는 유럽 전략모델 씨드의 고성능 버전 콘셉트카(프로씨드) KED-12도 첫 공개 한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하반기 유럽시장에 판매할 소형SUV와 현지 특화된 차를 앞세워 전시해 판매와 연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차도 이번 모터쇼를 통해 ‘G4렉스턴’이 유럽에 공식 데뷔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유럽 자동차 전문기자 30여명이 번갈아 가며 G4 렉스턴을 몰고 중국 베이징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까지 1만3,000㎞를 달리는 ‘G4 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을 하고 있다. 모터쇼 개막 전날인 1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에 도착해 횡단 성공 축하 행사를 연다.

독일 업체들은 폭발적인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신차를 대거 선보이는 동시에 친환경차 기술 경쟁을 벌인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100여대의 차를 전시한다. 더 뉴 S클래스 쿠페ㆍ카브리올레 부분변경 모델, 더 뉴 X-클래스 등 신차뿐만 아니라 자체 전기차 브랜드인 ‘EQ’의 첫 콘셉트카와 수소연료전지플러그인하이브리드 SUV ‘GLC F셀-CELL EQ 파워’를 최초 공개한다. 업계 관계자는 “벤츠가 컴팩트 세그먼트 시장을 전기차 판매의 주 타깃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BMW는 1회 충전으로 최대 주행거리가 280~300㎞에 달하는 신형 전기차 모델인 i3와 i3s를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르망 24시 등 세계 주요 경주대회에 출전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뉴 M8 GTE를 비롯해 사륜구동 시스템을 첫 적용한 고성능 세단 M5, 로드스터 ‘Z4’의 콘셉트 모델 등도 공개한다.

오종훈 오토다이어리 편집장은 “제네바 모터쇼에선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미래전략을 제시하는 차 위주로 선보이는 것과 달리, 프랑크푸르트에선 현재 시장에 대응하는 차를 전시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독일 업체들이 얼마나 진일보한 친환경차를 내놓느냐와 함께 국내 완성 업체들이 현지에서 어떤 숨겨둔 차를 선보일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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