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자신의 음악 세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로 꼽은 스승 도널드 매키니스. 두 사람은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에서 사제로 인연을 맺었다.

비올라는 20세기 들어서야 인기 있는 악기 반열에 올랐다. 오케스트라나 실내악에서만 볼 수 있던 비올라를 솔로 연주로 우뚝 설 수 있게 한 사람이 윌리엄 프림로즈(1903~1982)다. 바이올린으로도 연주하기 힘든 파가니니의 곡을 비올라로 연주하는 기교를 선보이는 등 비올라로 스타가 됐다.

리처드 용재 오닐의 스승 도널드 매키니스는 프림로즈의 제자다. 미국 남캘리포니아대학(USC)에서 공부한 매키니스는 이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프림로즈로부터 비올라를 배웠다. 그리고 1985년에는 매키니스 자신이 USC의 비올라 교수가 돼 훗날 오닐을 가르치게 됐다.

그림 2비올리스트 도널드 매키니스가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과 함께 연주해 발매한 음반.

매키니스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실내악은 물론 자신의 독주회를 통해 이름을 날렸다. 동시에 미국 미시간대학, 신시내티대학, 워싱턴대학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 대중 연주회에서는 2009년, USC에서는 지난해 은퇴했다. 뉴욕필하모닉의 수석 비올리스트 신시아 펠프스도 매키니스의 제자이다.

양진하 기자 realh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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