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목표치 60만 넘어 93만명

해외수출계약도 5200만 달러

완도해조류박람회 70만 번째 입장객의 영예를 차지한 최선경(47·전남 영암군ㆍ가운데)씨 가족이 신우철 (맨 왼쪽)완도군수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완도군 제공

2017 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가 93만 명이 넘는 관광객을 유치하며 흥행 대박을 쳤다. 특히 5,200만 달러에 달하는 해외수출계약을 올려 모처럼 지역경제에 훈풍이 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전남 완도군은 7일 폐막한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찾은 관광객이 당초 목표치인 60만 명을 넘은 93만7,000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박람회 조직위는 당초 관객 60만 명을 가정, 경제적 효과를 생산유발 900억원, 소득유발 174억원, 부가가치 415억원, 관람객 지출 448억원 등 총 1,937억원으로 추정했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33만명이 더 방문하면서 경제효과는 예상치를 훨씬 웃돌 전망이다.

성공박람회를 이끈 요인으로 박람회 조직위는 국내 박람회 사상 최초의 해상 전시관 설치, 킬러 콘텐츠 등을 꼽았다. 관람객들은 주제관인 바다신비관을 비롯해 해상에 설치된 건강인류관ㆍ미래자원관 등 각 전시관마다 특성에 맞는 콘텐츠를 준비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 해상전시관인 바다신비관에 설치된 360도 워터스크린은 해조류의 역사와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 헬스케어 기초로서 해조류의 가치를 재조명한 건강인류관과 해조류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한 미래자원관은 해조류의 미래 가능성과 다양한 활용방안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구환경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가상현실(VR) 시스템을 통해 실제 바다 속에 들어가 있는 것처럼 해조류 숲을 생생하게 체험하고 완도에서 생산되는 해조류의 우수성을 확인하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박람회 기간 5,200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도 이끌어 내며 이번 박람회의 궁극적인 목표인 비즈니스 산업박람회로서의 성과를 톡톡히 올렸다. 또 박람회 참여관에서도 국내 78개 업체가 전시ㆍ판매 부스를 운영해 11억여원의 판매수익을 올려 지역경제와 국내 수산업 발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이번 해조류박람회를 통해 우리나라 수산물의 우수성과 안정성을 세계에 알렸고, 박람회를 계기로 세계 시장을 석권해 나갈 수 있게 됐다”며 “성공을 위해 헌신한 군민과 자원봉사자, 향우 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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