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9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수시 모집 비중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게 되지만, 5ㆍ9 대선에서 ‘1강’으로 굳어지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수시 비중은 다시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문 후보는 현행 대입 전형 중 논술과 특기자(영어 수학 과학) 전형을 폐지해, 학생부교과ㆍ학생부종합ㆍ수능 3가지 전형으로 단순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 후보는 “수시 비중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겠다”며 정시 모집 확대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정시 확대가 곧 수능 확대는 아니다. 문 후보 측은 논술ㆍ특기자 전형을 폐지해 이 비율(전체 모집 인원의 약 6~7%)만큼 정시 모집을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또 현재 99.9% 수시 모집에서 뽑았던 학생부교과전형을 정시 모집으로 뽑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현재처럼 수시모집에 두되, 학생부교과전형은 정시모집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고3 학생들이 1년 내내 입시에만 매달리는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정시모집의 비중을 늘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학생부 위주 전형 중에서도 학종보다는 학생부교과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주요 대학 중 전체 정원의 80% 이상을 학종으로만 뽑는 곳은 학생부교과전형을 활용하도록 시정조치 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현행 학종ㆍ수시 위주의 기조를 이어가되, 대학에 입학사정 기준 공개를 의무화해 선발의 공정성을 높이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남보라 기자 rarar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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