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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불똥 튈라” 충남 구제역 차단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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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불똥 튈라” 충남 구제역 차단 비상

입력
2017.02.0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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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사
충남도청사

충북 보은군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오자 인접한 충남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6일 충남도에 따르면 계룡시를 제외한 14개 시ㆍ군에 설치한 AI 통제 초소 및 거점 소독시설 41개 시설에 대해 구제역 차단 방역 강화 조치를 내렸다.

충남은 돼지 사육두수가 200만 마리로 전국 최대 양돈지역이어서 구제역 발생 가능성이 상존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게다가 보은군과 금산군간 거리도 30㎞에 불과하다.

도는 전 날 보은군 젖소 농가의 사료 및 가축 운반 차량이 충남도내 11개 농가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가운데 5개 한우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도는 도축장 및 통제 초소를 중심으로 방역 및 소독을 강화하고, 1만5,000여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항체 형성률 전수 조사에 나섰다. 항체 형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서는 백신을 접종해 면역력을 높일 계획이다.

남궁영 행정부지사는 “도내 구제역 항체 형성률은 소 95%, 돼지 79%이지만 농가에 따라 항체 형성률이 미진한 곳이 있다”며 “이번 구제역은 지난해 발병한 O형 바이러스여서 이미 확보한 방역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단방역 강화와 백신 적기 접종, 철저한 소독 등으로 구제역의 충남 유입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충남은 지난해 2월 천안과 공주 양돈농가를 필두로 모두 4개 시ㆍ군, 19개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돼지 2만2,000마리가 살처분 됐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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