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KBS2 '1박 2일'에 복귀한 가수 정준영이 22일 방송분에서 멤버들과 처음 인사를 나눴다. KBS 제공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 복귀한 가수 정준영이 드디어 멤버들과 만났다. 정준영은 지난 15일 방송에 복귀했지만, 바로 합류하지 않고 홀로 지리산을 등반하며 복귀 소감을 밝혔다.

앞서 정준영은 멤버들이 자신의 이름을 30번 부를 때까지 지리산을 등반하는 미션을 받았다. 제작진이 '성폭행 혐의'로 공백기를 가진 정준영을 내세우기보다 게임을 수행하는 멤버들 중심으로 방송을 꾸미고 그의 노출을 최대한 줄여 자연스러운 복귀를 유도한 것.

22일 방송분에서는 정준영이 하산한 후 멤버들을 만나러 베이스캠프로 오는 과정이 그려졌다. 제작진은 눈을 가린 멤버들이 정준영의 얼굴을 만지면서 이름을 맞추는 '촉각 테스트'를 진행했다. 차태현과 윤시윤이 정답을 맞춘 후에야 정준영은 멤버들과 인사를 나눌 수 있었다.

요란하게 환영식을 열지 않고 정준영이 천천히 융화될 수 있도록 기획한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일고 있다. 특히 정준영이 지난해 10월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동정 여론이 일은 터라 매끄러운 복귀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1박2일'이 억울한 연예인이 재기할 수 있도록 복귀의 선례를 남겼다"(caro****), "막내를 따뜻하게 맞이하는 형들의 모습도 보기 좋았다"(laki****) "제작진의 10년 내공과 배려가 돋보이는 현명한 방송이었다"(khj6****) 등 제작진의 기획을 칭찬했다. 또 "솔직히 정준영이 잘못한 것이 없는데 그동안 마음 고생 많이 했으니 좋게 보자"(shim****) "위축되지말고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roll****) 등 정준영을 응원하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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