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가수 임청정과 예비 신부의 모습. 임창정은 지난해 9월 낸 '내가 저지른 사랑'의 뮤직비디오에 연인과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캡처

배우 겸 가수 임창정(44)의 조촐한 결혼식 소식이 화제를 모은 하루였다. 임창정은 6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예식장에서 18세 연하 요가 강사 A(26)씨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5일 가요계에 따르면 임창정은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여느 연예인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포토월 행사를 하는 등 떠들썩한 분위기에서 결혼식을 치르는 것과 달리 가족과 지인들만 참여한 가운데 조용하게 화촉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은 지난해 9월 A씨와의 교제 사실을 밝힌 뒤 두 달여 뒤인 11월 결혼을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임창정의 소속사인 nhemg는 당시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는 임신 중으로 내년(2017) 5월 출산 예정”이라며 “예비신부는 임창정이 힘들 때 도와주고 아픔을 감싸주며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라고 밝혔다.

임창정과 A씨는 2015년 5월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창정이 지난해 9월 발표한 노래 ‘내가 저지른 사랑’의 뮤직비디오에 A씨가 출연하는 등 사랑을 키워왔다. 임창정은 지난 2013년 이혼했고 슬하에 세 아이를 뒀다.

임창정의 결혼 소식은 오래 전 알려졌으나 이날 새삼 네티즌의 눈길을 끌만했다. 신랑 신부가 18세 차이라는 세속적인 호기심이 적지 않게 작용했고, 순탄치 못했던 임창정의 가족사가 관심을 키울 만했다. 무엇보다 다른 연예인과 달리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결혼식을 치르기로 해 눈길을 잡았다.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기사 댓글란에는 여러 반응들이 올라왔는데 “연예인이라서 가능한 일. 현실에 저 나이에 배불뚝이 아저씨는 꿈도 꾸지 마시길”(gwan****)이라며 현실론을 제기한 글들이 적지 않았다. “내가 저지른 사랑 이번엔 끝까지 책임지셔서 잘 사시요”(yuk****)라며 임창정의 노래 제목을 빗대 앞날의 축복을 기원하는 글도 눈에 띠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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