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눈]

[오늘의 눈]

‘무한도전’의 위대한 유산 편. MBC 제공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31일 방송에서 공개할 예정인 ‘역사 힙합곡’의 음원 수익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기부처와 기부금의 쓰임새 등은 구체적으로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프로젝트가 ‘우리 역사 바로 알기’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본래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활동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무한도전’은 유명 힙합 뮤지션들과 함께 우리 역사를 주제로 힙합곡을 만드는 ‘위대한 유산’ 프로젝트를 최근 몇 달간 진행해 왔다. 유재석과 도끼, 박명수와 딘딘, 정준하와 지코, 하하와 송민호, 양세형과 비와이, 광희와 개코가 한 팀을 이뤘다. 유명 한국사 강사인 설민석씨를 초대해 강의를 듣거나 직접 역사적 장소를 답사하면서 느끼고 배운 것들을 랩 가사에 녹였다.

지난 22일에는 시청자들을 초대해 각 팀별로 완성된 곡을 선보이는 공연을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가졌다.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지 않은 가수 이하이와 래퍼 창모 등 깜짝 게스트들도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연은 31일 전파를 탈 예정이며 음원은 방송이 끝난 후 각종 음원사이트에 정식 발표된다.

‘무한도전’이 2년마다 진행해온 가요제를 통해 히트곡을 다수 배출했던 터라, 시청자들은이번 역사 힙합곡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나아가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분위기는 더 훈훈해졌다. ‘무한도전’은 지난 8년간 달력 및 다이어리 판매 수익금과 가요제 음원 수익금 등을 합쳐 총 47억 5,795만원을 기부했다.

네티즌은 “역시 ‘무도’ 국민예능이라 불리는 이유가 있음”(anje****) “이 정도면 정부보다 백 배 아니 만 배는 무도가 훨씬 낫다”(rlfg****) “정말 예능에서 말도 안 되는 기부금액이 나왔다”(akfq****)라며 칭찬과 격려의 글을 관련 기사 댓글로 남겼다. “이 방송 계기로 한국사 교육 진짜 중요한 걸 알았다”(mhjz****) “이 방송할 때 재밌기도 했지만 우리 역사에 대해 다시 한번 알게 되고 우리 조상님들의 애국심을 더 강렬히 느꼈습니다”(yhjs****) “웃음에도 바른 웃음, 예능도 좋은 의미의 예능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훌륭한 일인지”(pucc****)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에 공감을 표하는 의견도 여럿 올라왔다.

김표향 기자

suzak@hankookilbo.com

인기 기사

web_cdn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