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비대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 촉구 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비대위원ㆍ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개인 의원 자격으로 이날부터 온라인 서명부터 받고, 당에서는 오늘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박 대통령 국기붕괴사건에 대한 당론을 확정해 주길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전 대표는 “오늘 박 대통령의 2차 대국민담화가 있다. 만약 진심으로 국민과 역사 앞에 서지 않고 국면전환과 시간 끌기로 순간의 위기만 모면하려고 한다면 전국민적인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며 “식물대통령의 수명만 연장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국가는 파산상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일부에서 헌정중단은 우려하는 분들이 있는데 대통령이 물러난다고 헌정중단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다”며 “헌법에 명시된 대로 질서 있게 수습할 수 있다. 헌정중단은 쿠데타 같이 기존 헌법을 무시하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2일 긴급 기자회견과 3일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박 대통령의 즉각적인 하야를 촉구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안 전 대표 측은 “일단 온라인에서부터 시작한 뒤 당론이 정해지면 주말께부터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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