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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담판에도 시리아 해법 답보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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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담판에도 시리아 해법 답보 거듭

입력
2016.09.0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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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국 항저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항저우=AP 연합뉴스
5일 중국 항저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왼쪽)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항저우=A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5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린 중국 항저우에서 만났지만 시리아 휴전 합의에 실패했다.

미국 CNN방송은 5일 오바마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회담에서 시리아 문제를 둘러싸고 아무런 합의도 도출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측 고위관계자는 CNN에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이견이 있었는지는 양측 모두 공개하지 않았다. CNN은 양측이 차기 협상 시점조차 잡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합의 실패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4일 오바마 대통령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시리아 문제를 둘러싸고 24시간 꼬박 사전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공개하면서도 “양국간 견해차가 크다”며 “회의적인 전망을 이해한다”고 토로했다. 이번 회담은 오바마 대통령 임기 종료를 앞둔 마지막 G20회의로 미-러 정상이 만나는 드문 기회였기에 시리아 문제 해법 도출에 대한 기대가 적지 않았다.

양국은 무장집단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서 공동 전선을 형성하고 있지만, 미국이 시리아 반군 측에 서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퇴진을 지지하는 반면 러시아는 아사드 정권의 잔류를 지지하고 IS와의 전쟁 지원을 구실로 아사드 정권과 공동작전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작된 내전이 장기화되고 전쟁으로 인한 주권공백을 틈타 IS가 등장하면서 시리아의 인도주의 위기는 심각한 상태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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