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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23년 전 북핵 정확히 예언” 반기문 총장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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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23년 전 북핵 정확히 예언” 반기문 총장 띄우기

입력
2016.08.2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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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 초청강연에서 '대한민국 안보전략과 사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포럼 초청강연에서 '대한민국 안보전략과 사드' 특강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여권의 잠룡으로 손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1993년 주미 공사 당시 북핵과 관련해 정확한 예언을 했다”며 공개 칭찬했다. 그는 한미동맹 유지 목적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 필요성도 강조했다.

정 원내대표는 26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안보 포럼에서 1993년 한국일보 워싱턴특파원 시절 주미 대사관의 정무공사였던 반 총장과의 인연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이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선언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제가 반 공사에게 ‘북한이 NPT 탈퇴해서 핵 개발한다고 공갈치던데 몇 개월 있으면 수습되겠죠’라고 물었다”며 “반 총장은 ‘이거 심각한 문제야. 앞으로 20, 30, 40년 그 때까지 안 풀릴지 몰라. 엄청난 지루한 줄다리기를 해야 하는 사건이 터진 것’이라고 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충남 공주ㆍ부여ㆍ청양이 지역구로 지난 5월 28일 방한한 반 총장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와 만날 때 가교 역할을 하기도 했다. 여권의 잠룡인 반 총장은 ‘충청 대망론’을 등에 업고 있다.

이어 정 원내대표는 한미동맹을 위해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드 배치가 취소되면 현재 한국에 있는 2만7,000명 주한미군이 의지를 불태울 수 있나. 한미동맹은 이런 사소한 신뢰에 금이 가면서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는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하는 자위적인 최소한의 대응체계이자 우리의 생존권 보호를 위한 안보주권 차원의 결단”이라며 “사드 배치 비용은 다 미국이 내고 우리는 부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사드 배치 예정지였던) 성산포대에 가보니 호크 미사일 기지의 레이더가 이미 수십년 간 작동하고 있었다”며 사드 레이더의 무해성도 강조했다.

김청환 기자 ch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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