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관리 ‘관심’ 단계 돌입

강수량 평년 75% 수준 그쳐

전남도는 22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회의를 갖고 가뭄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도 제공/2016-08-22(한국일보)

전남도는 최근 계속된 폭염으로 지역의 강수량과 저수율이 감소함에 따라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한 특별 상황 관리에 나섰다.

도는 최근 2개월간 지역의 강수량이 333㎜로 평년 444㎜의 75% 수준에 머물고 저수율도 52%로 평년 67%의 78% 수준으로 감소해 가뭄 위기관리 기준에 따라 ‘관심’단계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가뭄대비 종합대책회의를 개최해 피해 상황을 매일 점검 관리하는 상황실을 23일부터 도와 22개 시ㆍ군에 설치해 생활ㆍ농업ㆍ공업용수에 대한 공급 대책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가뭄 피해 예방을 위해 노후 상수관로룰 보수하고 일부 산간과 섬 지역의 안정적 생활용수시설 확충을 위해 빗물저장시설을 확대 설치와 비상 운반급수 등을 실시키로 했다.

농업용수는 논밭의 토양 수분 함량 및 농작물 생육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나주호 등 4개호와 전남지역 저수지 3,207개의 용수확보를 통해 작물피해를 막기로 했다.

도는 현재 강수량 및 저수율, 기상예보 등을 통해 가뭄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저수지ㆍ양수장 점검에 나섰다. 특히 해남 진도 등 벼 피해 지역에는 소방차와 레미콘 등 살수차 127대와 양수기 335대, 스플링쿨러 1,602대 등을 동원해 물대기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앞으로 다음달까지 가뭄이 계속돼 ‘주의’나 ‘심각’단계로 확산될 경우에는 상활용수는 시간대별로 제한급수를 실시하고 시ㆍ군에 설치된 관정 4,658공과 양수기 5,145대 등을 동원해 비상급수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8일 농업용수 추가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에 긴급 지원비 80억원을 요청했으며 해수고온에 따른 적조피해 예방을 위해 예비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태용 전남도 자연재난과장은 “최근 계속된 폭염과 고온현상으로 가뭄이 관심 단계에서 주의단계로 들어가는 상황”이라며 “9월말까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등 최악의 상황을 감안해 단계별, 지역별 가뭄 대책을 추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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