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 AFP 연합뉴스

마크 밀리 미국 육군참모총장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주한미군 배치 결정 이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10일 제임스 시링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 방한에 이은 밀리 총장의 방한은 사드 배치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고자 하는 한미 양국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육군은 밀리 총장이 15일부터 23일까지 중국과 한국, 일본, 하와이를 차례대로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미 육군에 따르면 밀리 총장은 17~19일로 예정된 방한 때 주한미군으로부터 한국을 북한 탄도미사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사드 배치 계획에 대한 보고를 들을 예정이다. 특히 밀리 총장은 19일에는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을 예방할 예정으로 사드 배치 작업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앞서 밀리 총장은 지난해 8월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 중국 인민해방군 고위 지도부와 함께 ‘상호 이익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견해 차이를 건설적으로 관리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회의를 계기로 추진 중인 미중 정상회담에 앞서 사드 관련 갈등 수습 차원으로 해석된다. 일본에서는 미일동맹의 중요성을 다시 강조하는 한편으로 미 육군과 일본 육상자위대와의 협력 강화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미 육군은 덧붙였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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