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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건국 ‘68주년’은 얼빠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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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건국 ‘68주년’은 얼빠진 주장”

입력
2016.08.1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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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소통 기대했는데 유감”

국민의당 “반성 없이 국민에 훈계”

與“재도약 개혁 의지에 공감”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뉴시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 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제71주년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야당은 15일 “유감스럽다”, “남 탓만 한다”며 혹평했다. 특히‘건국 68주년’언급과 관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크게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광온 더민주 수석대변인은 이날“심화하는 양극화, 저출산, 고실업 등 추락하는 민생경제와 국민의 삶의 질에 대해 아무 언급이 없다”며 “국민들은 총선 민의를 통해 대통령이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고 국민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기를 기대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징후를 찾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과 야당과 소통할 것을 요구하는데 대통령은 이견과 반론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태도이니 참담하다”고 말했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자신의 불통과 오만, 과오를 반성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남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함께 갈 것을 요구하면서 국민에게만 반성과 일신을 훈계하는 모습은 과거 정권의 모습을 연상시킨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전 더민주 대표는 박 대통령의 ‘건국 68주년’언급과 관련해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얼빠진 주장”이라고 날을 세웠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에 건립됐으므로 그날을 건국절로 기념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역사를 왜곡하고 헌법을 부정하는 반역사적, 반헌법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한 변화와 개혁의 강력한 의지에 대해 천명했다”고 평가했다. 김현아 대변인은 “대통령 경축사의 핵심은 미래”라며 “미래를 준비하고 선도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세계 속에 우뚝 선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 그 자체”라고 밝혔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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