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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오버워치 소장판 전격 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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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오버워치 소장판 전격 해부

입력
2016.05.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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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채성오기자] 부산 벡스코를 달군 '오버워치 페스티벌'의 진정한 '핫 플레이스(Hot Place)'는 어디였을까. 개막식과 e스포츠 현장을 중계하던 3층 메인 무대, 전 세계 세 군데만 설치된 대형 피규어가 설치된 1층 중앙, 오버워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3층 시연존. 모두 아니다.

/▲ 소장판 구매를 위해 관람객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다. 채성오기자

관람객들이 발길이 가장 많이 머문 곳은 소장판 등 오버워치 관련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1층 뒤편 '스페셜샵' 코너였다. 특히 패키지 게임으로 출시된 오버워치의 소장판을 구매하기 위한 행렬은 장사진을 이루다 못해 1층 전시장 한 켠을 꽉 채울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패키지 게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갖고 싶어하는 소장판. 현장의 구매 열기와 소장판 구성품들을 낱낱이 파헤쳐본다.

■ 1호 구매자 "목요일부터 기다렸다"

벡스코 제 2전시장 1층에서 진행된 오버워치 소장판 판매 현장은 구매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만큼 치열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관람객 중에서는 소장판 구매만을 위해 먼 길을 달려온 이들도 있었다. 서울에서 왔다는 A씨는 "오전부터 기다려서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줄을 서보니 대기줄이 상당하다"며 "기다리는 순간은 힘들지만 소장판을 구매하고 나면 보람이 클 것 같다"고 말했다.

/▲ 리밋 킴씨가 소장판을 구매한 후 대기자들을 뒤로 한 채 사진 촬영에 임하고 있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기념비적인 오버워치 소장판 1호 구매자는 인천에서 온 리밋 킴씨에게 돌아갔다. 소장판을 구매한 리밋 킴씨는 1호 구매자라는 사실에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즐거워 했다. 리밋 킴씨 오버워치 소장판을 구매하기 위해 목요일부터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오버워치 소장판이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3,000개 현장 판매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앞서 블리자드는 온라인을 통해 약 5,000장의 오버워치 소장판을 예약 판매했다. 예약 판매 물량은 배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장판 현장 구매 고객은 "오버워치 출시전 소장판을 갖게 돼 기쁘다"며 "믿고 하는 블리자드의 패키지 게임인 만큼 앞으로 재미있게 오버워치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스틸케이스부터 아트북까지…꽉찬 구성품

오버워치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가 된 소장판 구매. 무려 14만9,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되는 소장판은 어떻게 구성돼 있을까.

/▲ 솔저:76 스태츄(왼쪽)와 소장판 박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대형 박스로 밀봉된 소장판은 오버워치 영웅들이 프린트된 에코백에 담겨져 판매된다. 소장판이라 불릴 만큼 외관상 큰 부피를 지니며 묵직한 무게를 자랑한다.

구성품을 살펴보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용 '오버워치: 오리진 에디션' CD, 오버워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풀 컬러 아트북, 솔저:76 스태츄, 오버워치 카드 엽서 등으로 구성됐다.

▲ 오버워치 소장판 구성품들. 채성오기자

먼저 오리진 에디션은 앞면에 트레이서, 뒷면엔 리퍼가 프린팅된 스틸 재질로 구성돼 있다. 안에는 오버워치 오리진 에디션 게임 DVD와 함께 관련 콘텐츠가 들어있다. 오리진 에디션 콘텐츠는 오리진 스킨 5종과 함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하스스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스타크래프트2, 디아블로3의 게임 콘텐츠로 구성됐다. 획득 방법은 배틀넷에 접속해 카드 전면에 적힌 활성화 코드를 입력하면 된다. 더불어 누아르 위도우메이커 스킨을 얻을 수 있는 오리진 에디션 콘텐츠가 별도로 동봉돼 있다.

오버워치 영웅들이 그려진 풀 컬러 아트북은 게임 로고가 새겨진 투명 플라스틱으로 보호돼 있다. 171 페이지(겉면, 화보 제외)로 제작된 아트북에서는 오버워치 영웅들의 개별 정보와 더불어 전장에 대한 설명 및 원화를 만나볼 수 있다.

▲ 오버워치 풀 컬러 아트북. 채성오기자

소장판에서 가장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예상되는 솔저:76 스태츄는 가로 길이만 약 40cm에 달하는 피규어다. 일부 유저들은 소장판에 수록되는 피규어가 왜 여성 캐릭터가 아닌지 불만을 자아내고 있으나, 오버워치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는 캐릭터인 것은 확실하다.

▲ 솔저76 게임 내 그래픽.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제공

오버워치에 등장하는 영웅인 솔저:76은 지난해 7월 처음 공개됐다. 본명은 잭 모리슨으로 옴닉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전 오버워치에 합류한 이후 리더자리에 오르는 인물이다.

오버워치가 몰락하고 의문의 사고를 당한 잭 모리슨은 은둔 생활을 하다 솔저:76이라는 이름으로 세계 주요 기관을 연쇄 습격하며 세계를 뒤흔드는 인물로 그려진다.

게임 내 솔저:76은 전자동 소총인 '펄스 소총'을 기본 무기로 사용하며 좁은 범위 안의 적들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캐릭터다.

질주 스킬을 통해 적 공격을 무력화 할 수 있고 궁극기 '전술 조준경'은 가장 가까운 적을 자동 포착해 상대를 몰살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솔저:76 스태츄는 전신이 블랙 컬러로 제작됐으며, 받침대와 본체로 나뉘어 있다. 받침대와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데 솔저:76 발 밑에 있는 이음부와 받침대의 홈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조립 시 다리를 조금 벌려주어야 한다.

/▲ 솔저:76 스태츄 실물. 채성오기자

한편 블리자드의 온라인 팀 기반 슈팅게임 오버워치는 24일 글로벌 동시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부산=채성오기자 cs86@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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