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노눈치'... 25kg 감량하기도

데뷔음반 전곡 자작곡으로 채워

데뷔 위해 25kg 감량… 스승 유희열에 고마움 표하기도

싱어송라이터 샘김이 2년 만에 데뷔한다. 안테나뮤직 제공.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케이팝스타3’ 출신 싱어송라이터 샘김이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 음반을 내놓았다. 샘김은 11일 오후 서울 이태원동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 공연장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에게 타이틀곡 ‘노눈치’와 자전적인 곡 ‘Mama don’t worry’를 공개했다.

샘김의 데뷔음반 ‘I am sam(아이엠샘)’은 두 파트로 나뉜다. 파트1은 샘김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들어간 곡들이 수록됐다. 파트2는 펑키한 리듬과 그루브로 무장한 어쿠스틱 펑크 장르의 곡이 담겼다. 파트2의 타이틀 ‘노눈치’는 지난주 방영된 ‘케이팝스타5’에서 선공개되며 데뷔도 전에 차트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샘김은 음반의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샘김은 19살이라는 나이답지 않게 수준급의 기타실력과 능숙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특히 타이틀 곡 ‘노눈치’의 첫 무대에서 깜짝 등장한 래퍼 크러쉬와 근사한 호흡을 자랑하기도 했다. ‘노눈치’는 사랑을 확인하고 싶어 눈치 없는 척 하는 애인에게 장난스럽게 눈치가 없다며 타박하는 노래다.

'케이팝스타3' 출신 샘김이 2년 만에 데뷔한다. 안테나뮤직 제공

샘김은 데뷔를 위해 ‘케이팝스타3’ 출연 당시의 몸무게에서 25kg을 감량했다. 그는 “살을 빼니까 몸이 훨씬 가볍다. 계단을 올라갈 때에도 안 죽을 거 같다. 살 빼는 보람이 있더라”면서 웃었다. 또 소속사 대표인 유희열이 다이어트 중 힘든 순간마다 북돋워주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테나 뮤직의 대표이자 샘김의 스승인 유희열은 이날 쇼케이스에 참석해 “(안테나 뮤직의)뮤지션들은 음악 동호회 같은 느낌이었는데 샘은 내 첫 제자다”면서 “나에게 있어서도 첫 발자국이라 설레는 한편 샘에게 고맙다”고 샘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자를 키우며) 제일 힘든 게 기다리는 거더라. 빨리 자랑하고 싶고 빨리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어디까지 손을 대야 할지를 고민하기도 했다”며 “그래도 이번 음반에서는 샘이 오롯이 다 보여서 그게 마음에 든다”고 밝혔다.

샘김도 자신의 데뷔 음반의 특징으로 솔직함을 꼽았다. “이번 음반은 굉장히 솔직한 음반이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곡을 써야겠다는 생각으로 쓴 곡이 없다”면서 “그래서 곡을 쓸 때마다 굉장히 솔직하게 나의 입장이나 나의 하고 싶었던 말들이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싱어송라이터들과 비교해 자신의 장점을 말해달라는 기자의 요구에 고민 끝에 “나는 어리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샘김이 출연했던 ‘케이팝스타3’가 종영한지 만 2년. 데뷔가 늦어지는데 안테나 뮤직을 선택한 것이 아쉽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샘김은 “전혀 그런 후회는 없었다”면서 “(안테나가 아니면) 내가 어디로 가나”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2년 동안 부모님과 떨어져서 살면서 자연스럽게 성숙해졌다. 생각이 조금 더 깊어졌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그때(케이팝스타 방영 당시) 그렇게 생겼는데도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하고 좋은 음악을 만들 테니 꼭 제 옆에 있어달라”고 인사했다.

김승현 인턴기자(이화여대 국문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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