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이세돌 "값어치 매길 수 없는 1승"

알림

이세돌 "값어치 매길 수 없는 1승"

입력
2016.03.13 18:39
0 0
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한 뒤 대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4국에서 180수 만에 알파고에 불계승한 뒤 대국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세돌 9단이 알파고를 상대로 역사적인 승리를 거두고 활짝 웃었다. 그는 "값어치로 매길 수 없는 1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세돌 9단은 13일 오후 6시 4국을 마친 직후 서울 세종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그동안의 3연패 부담을 훌훌 턴 모습으로 이같이 말했다.

이세돌 9단은 "한 판을 이겼는데 이렇게 축하를 받아본 것은 또 처음인 것 같다"며 "사실 이번 경기를 하기 전에 '5대 0으로 이기겠다' '안 좋아도 4대 1일 것'이란 얘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가령 지금 내가 3대1로 앞서고 있다면 그 한 판을 졌던 것이 아마 아프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오히려 연패 뒤 승리로 더욱 기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3연패를 당하고 1승을 하니까 이렇게 기쁠 수가 없다"며 "이 1승은 정말 그 전에도 없고 앞으로도 바꾸지 않을 값어치로 매길 수 없는 1승"이라고 말했다.

격려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이세돌 9단은 살짝 상기된 표정으로 "3번 연속으로 지고 거둔 1승이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 덕택에 한 판이라도 이긴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