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순천만국가정원에 개소

생물다양성 조사연구 등 수행

체계적인 습지 관리 기대

순천만국가정원 내에 있는 국제습지센터 전경. 순천시 제공/2016-02-18(한국일보)

습지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가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에 설치됐다.

순천시는 11일 순천만정원에서 람사르지역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람스르지역센터는 지난 2008년 경남 창원에 설치됐으나 람사르 사무국의 인사와 재정에 대한 독립성 확보 요구로 환경부 공모를 거쳐 이번에 순천만으로 이전하게 됐다.

센터는 센터장 1명과 직원 3명이 근무하며 환경부와 순천시가 매년 4억9,000만원씩 총 9억8,000만원을 지원받아 운영된다. 국제습지포럼 개최와 습지지역 생물 다양성 조사ㆍ연구, 습지 국내외 홍보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람사르지역센터는 동아시아 17개 국가의 습지보전 등 람사르협약 이행 업무를 담당하는 기구다. 운영은 한국과 중국·일본·몽고, 람사르협약사무국, 동남아시아(베트남·태국· 캄보디아·미얀마) 대표, 동아시아 람사르지역센터장, 순천시 등이 맡는다.

람사르협약은 습지보호를 위한 국제협약으로 오리, 기러기 등 물새의 서식지 보호를 위해 현재 158개 국가가 가입했다. 국내에는 순천만 연안습지 등 총 21곳이 람사르 습지에 등록돼 있다.

전남도는 국내 람사르 습지면적(186.228㎢)의 약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순천만·보성갯벌(35.5㎢), 신안 장도 습지(0.09㎢), 무안갯벌(35.89㎢), 증도갯벌(31.3㎢) 등 4곳이 지정, 보존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센터가 운영됨에 따라 습지보전과 복원 등 관련 사업이 활성화되고 순천만을 비롯한 전남지역 습지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태민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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