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누스라 추종 혐의 인니인 추가 검거

사진은 1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이슬람교 사원. 뉴시스통신사

알카에다 계열의 국제 테러조직인 알누스라 추종 혐의를 받는 인도네시아인 두 명이 추가로 검거됐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와 경찰청은 24일 전북 부안에서 인도네시아 국적 불법체류자 A씨 등 두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조사결과 이들은 알누스라 로고 등이 적힌 옷과 깃발을 갖고 있었으며 최근 같은 혐의로 붙잡힌 인도네시아인 B씨와 수차례 연락을 주고 받으며 교류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이미 구속된 B씨와 국내에서 테러 관련 활동을 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춰 수사하고 있다. 알누스라는 이슬람국가(IS) 지도자로 알려진 알 바그다디의 지시에 따라 2012년 만들어졌으나, IS와의 통합을 거부한 채 독자세력화한 뒤 시리아 등지에서 테러를 일으키고 있는 집단이다.

김성환기자 bluebird@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