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는 삼성 선수는 3명이 아니라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26일 삼성 구단 소속 내사 대상자는 현재 2명뿐이라고 밝혔다. 구단이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한 윤성환, 안지만, 임창용 등 투수 3명 중 1명이 빠져 있다.

광역수사대 관계자는 삼성 선수들의 소환조사 시기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자료 검토 등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하면 한국시리즈가 끝나기 전에 소환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렵다. 프로야구 때문에 수사 일정을 늦추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선수들의 금융계좌와 통신 내역 등 자료를 수집·분석하는 단계여서 한국시리즈 기간에 선수들을 부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7차전이 11월3일 예정돼 있다.

경찰은 내사 대상자들의 혐의가 뚜렷하지 않은 데다 도주 우려가 없어 출국금지 조처는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찰 관계자는 "첩보의 진위와 혐의를 확인하는 단계에 있다"며 "수사의 초점은 삼성 소속 선수들보다 국외원정 도박장 운영조직에 맞춰져 있다"고 전했다.

사진=삼성 윤성환-안지만-임창용(왼쪽부터).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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