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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삼성 선수 2명 내사 중... 선수단 KS 준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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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삼성 선수 2명 내사 중... 선수단 KS 준비는?

입력
2015.10.18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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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align="left">프로야구 삼성 구단이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도박 스캔들'에 휘말렸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 주축 선수 2명이 최근 마카오에서 각각 수억원대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내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내 조직폭력배가 마카오에서 현지 카지노 업체에 보증금을 걸고 빌린 이른바 '정킷방'에서 프로야구 선수들이 도박을 했다는 첩보를 받아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내사 단계여서 선수들의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 관계자는 "야구선수 원정 도박에 대한 소문은 들은 바 있으나 현재까지 어떤 수사 단서도 없는 상태"라며 "검찰 내사와 관련한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 구단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조심스러워 하면서도 자체 회의를 잇달아 열어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선수단은 당혹스런 분위기 속에서도 오는 26일 개막하는 한국시리즈에 대비한 훈련을 예정대로 소화하고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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