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익희
장면
윤보선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실에 신익희 선생과 장면 전 총리, 윤보선 전 대통령 등 제1,2공화국 인물들의 사진이 등장했다. 당 대표실에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 외의 인물사진이 걸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23일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신익희 선생 등의 사진을 벽에 걸며 민주세력의 60년을 잇는 정통 계승자임을 부각시켰다. 창당 6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단장인 전병헌 최고위원은 “우리 당의 역사를 열게 해준 신익희 선생과 민주정부 1기인 윤보선ㆍ장면 정부, 민주정부 2기와 3기를 여는 김대중ㆍ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우리의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의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당의 뿌리를 1955년 9월 18일 신익희 선생과 장면 전 총리 등이 만든 민주당으로 규정하고 창당 60주년 행사를 진행해왔다. 여기에는 천정배 의원 등이 탈당 후 신당창당을 선언하며 정통야당을 자임하는 상황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의 ‘뿌리찾기’는 조만간 당명 개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전 최고위원은 “당 뿌리찾기 사업이나 당사 발간 등으로 통합의 결실을 맺는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며 “원로나 고문은 물론 김한길ㆍ안철수 전 대표 등으로부터도 당명 개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차분하고 질서있게 제2의 창당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전혼잎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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