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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부채규모 12년 만에 첫 감소, 15개 도시개발공사 총 5851억 순이익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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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공기업 부채규모 12년 만에 첫 감소, 15개 도시개발공사 총 5851억 순이익 성과

입력
2015.07.2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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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34개 경영평가 결과

지방공기업 부채 규모가 12년 만에 처음 감소했다. 특히 도시개발공사의 경영이익이 늘어나면서 지방공기업의 적자폭이 개선됐다.

행정자치부는 전국 334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도 실적에 대한 경영평가결과를 28일 발표했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 경영평가 대상은 모두 334개(공사 55, 공단 79, 상수도 114, 하수도 86)로, 신설 공기업은 제외했다. 334개 지방공기업 중 ‘가’등급은 32개, ‘나’등급은 99개, ‘다’등급은 143개, ‘라’등급은 43개, ‘마’등급은 17개 기관이 받았다.

평가결과 전체 부채규모는 전년대비 3,188억원 줄어든 73조6,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방공기업 부채규모가 줄어든 것은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중 15개의 도시개발공사는 부채감축노력, 부동산경기 활성화 요인으로 매출액이 8조 6,536억원에서 11조 5,760억원으로 증가했고, 당기순이익도 830억원에서 5,851억원으로 늘어 재무성과 개선에 따른 지표 평점이 상승했다.

개별공기업 평가에서는 시ㆍ도의 경우 대구와 경기, 광주 등 3곳의 도시개발공사와 부산시설공단, 제주개발 등 5곳이 최상위인 ‘가’등급으로 평가됐다.

평가결과에 따라 지방공사ㆍ공단 임직원의 성과급이 차등 지급된다. 지방공기업이 ‘가’등급으로 평가되면 사장은 월평균 급여의 301~400%, 임원 201~300%, 직원 230~250%의 성과급을 지급 받는다.

반면 인천ㆍ강원ㆍ전남 도시개발공사와 제주하수도 등 4곳은 최하위인 ‘마’등급을 받았다. 하위등급을 받은 지방공사ㆍ공단 임직원은 성과급을 지급받지 못하고,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은 다음연도 연봉이 동결되거나 5~10% 삭감된다.

행자부는 하위평가를 받은 기관에 대해서 전문컨설팅단을 구성해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사업규모 축소, 조직개편, 법인청산 등 경영개선명령을 시달할 계획이다.

이번 경영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경영정보시스템(cleaneye.go.kr)에 공개된다.

손효숙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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