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관계자 "주말까지 모두 확실히 복구…감찰설 말도 안돼"

"마티즈 번호판 野 주장 사실과 달라…실험결과 경찰 발표할 것"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최고위원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자살한 국정원 직원의 마티즈 차량 번호판 색상과 도로 CCTV에 촬영된 차량의 번호판 색상이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ankookilbo.com

해킹 프로그램 구매·운용에 관여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국정원 직원이 '디가우징(자기장을 가해 하드디스크를 훼손하는 방법)' 등 특수한 방법으로 관련 자료를 삭제해 복구할 수 없을 것이라는 야당 일각의 주장과 관련, 국정원은 '해당 직원은 단순히 키보드 자판의 딜리트(Delete·삭제) 키를 이용해 자료를 지웠기 때문에 완전 복구가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23일 "그 직원이 자료를 지운 방법이 디가우징이 아니고 딜리트 키를 눌렀을 뿐"이라며 "디가우징이면 복구도 안 되지만, 딜리트 방식으로 지워서 복구도 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료 복구는 거의 다 돼 가고 주말까지는 모두 확실히 복구된다"며 "국정원에서 자료를 밖으로 가져 나올 수 없으니 정보위원들이 국정원을 찾으면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국정원이 해당 직원과 그의 가족을 감찰 조사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말도 안된다"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직원 본인한테도 전화로만 어떤 일인지 몇 차례 물어봤을 뿐 감찰 대상은 아니었는데, 임씨 가족을 감찰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감찰실에서는 해당 직원의 사후에 딸이 육사에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자살 당시 발견된 마티즈 차량과 실제 운전한 차량의 번호판이 다르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의원의 주장에 대해 "경찰이 오늘 아침 동일 시간대에 다른 마티즈 차량으로 10번에 걸쳐 재현 실험을 했더니 CCTV에서 번호판이 흰색으로 보이는 등 사건 당일 모습과 동일하게 촬영됐다고 한다"며 "경찰이 금명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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