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 AP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1세기 일본의 이상적인 모습을 담은 새로운 헌법을 스스로의 손으로 써 가야 한다”고 14일 말해 헌법 개정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간사이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헌법을 바꾸어 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아베 총리는 “(평화헌법이) 성립된 지 70년 가까이 된다”며 “(미군)점령하에서 만들어진 경위가 있어 일본인이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었다고는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자신이 손으로 써가는 정신이야말로 새로운 시대를 개척하는 것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베 총리는 “개헌은 자민당이나 (자민ㆍ공명 연립)여당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며 “유신당과 다른 당이 찬성하면 고마운 일”이라고도 밝혔다. 개헌안은 중ㆍ참의원 각 3분의 2가 동의해야 발의할 수 있다. 연립여당은 중의원에서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확보하고 있으나 참의원 의석 수는 3분의 2를 채우지 못하고 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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