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에게 가장 두근거리는 일은, 누군가와의 ‘썸’이 생길 때이다. 그게 썸남이든 썸녀든, 사람은 원래 항상 사랑을 하고 싶은 동물이고, 누군가와의 썸을 기대하게 된다. 그런데 나는 썸인데 그 쪽은 나한테 썸인지, 쌈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 도대체 당신은 나에게 뭐냐고 직접 물어보고 싶지만 괜히 내 마음만 들킬 것 같은 두려움이 크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썸남 썸녀들이여, 그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자.

①함께 밥을 먹는데 내가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고 있다!

●썸 -나에게 호감이 있다면 흐뭇하게 쳐다보거나, ‘귀엽다’라는 표정, 혹은 말을 하거나 ‘뭐 더 먹고싶은 것 없어?’와 같은 따뜻한 말을 건넨다.

●쌈 -하지만 전~혀 나에게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내 먹방에 겁부터 난다. ‘뱃속에 거지가 들었냐?’와 같이 썸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만들어 진다.

②같이 술을 마시다가 게임에 걸려 벌주를 마시는 상황

●썸 -멋지게 흑기사를 딱~ 적극적이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분명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당신을 살피고 있다. 술을 미친 듯이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관심도 없는 이성의 술을 마셔 줄 천사는 없다.

●쌈 -그냥 그 상황이 너무 재미있는 거다. 만약 내 벌주가 조금 약하다~~싶으면 ‘먹고 죽자’라는 표정으로 소주와 맥주를 말고 있는 중이다. ‘혹시 나한테 마음이 있어서 내가 술에 취하게 하려는 흑심?’이라는 착각은 말자. 관심이 있다면 당신의 간을 먼저 걱정하는게 정상이다.

③내가 지루한 얘기를 하고 있을 때

●썸 -당신과 잘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아무리 지루한 이야기라도 관심있게 듣는 척 한다.

많은 연애코치들은 말한다. ‘그 사람과 잘 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눈을 쳐다보고!

귀를 기울여라~’. 만약 ‘진짜?’ ‘우와~’ ‘몰랐어~’와 같은 센스만점 리액션을 보인다면! 100프로 성공할 수 있다.

●쌈 -당신에게 관심이 없는데 지루한 얘기를 들을 필요는 전혀 없다. 지금 쌈남or쌈녀는 당신과 같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핸드폰 세상 속에 빠져 있다. 그냥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자. 약 1시간은 당신이 없어진 걸 모를 수도 있다.

④쌩얼로 초췌하게 만났을 때

●썸 -남자는 사랑하게 되면, 누구에게나 예뻐보이는 화장한 얼굴보다 자기만 볼 수 있고,

그 사람 그대로인 맨 얼굴이 훨씬 예뻐 보인다고 한다. 화장한 얼굴만 좋아한다면 진짜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쌈 -평소에도 당신이 예뻐보이지 않던 남자. 당신의 쌩얼(다크써클+잡티+아이라인이 사라진 눈)은 더더욱 마음에 들지 않는다. 거기다 대놓고 저런 말을 서슴지 않는 남자라면 만날 필요도 없다.

⑤짧은 치마, 혹은 파인 옷으로 노출 있는 옷을 입었을 때

●썸 -내가 좋아하는 여자의 다리와 가슴을 남들이 보는 건 너무 싫은 일이다. 특히 소유욕이 강한 남자의 특성상 무엇보다 화나는 일일 수 있다.만약 그가 화를 내도 그건 ‘니가 싫어!’라는 뜻이 아니라 ‘너의 예쁜 모습은 나만 보고 싶어’라는 뜻이다.

●쌈 -쌈남의 경우 두 가지 반응이 있을 수 있다. 첫 번째, 무안해질 정도로 놀린다. 몸매에 대한 비난부터 시작해서 당신을 창피해 할 수도 있다. 두 번째, 하지만 정말 누가 봐도 당신의 몸매가 좋을 경우! 당신에게 관심없는 남자도 남자라는 동물인 건 잊지 말아야 한다.흐뭇하게 당신의 몸을 힐끔거리거나 대놓고 감상할 수도 있다. 그걸 썸이라고 착각하지 말자.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의 몸을 탐내는 거니까.

※지금까지 다양한 상황에서의 썸과 쌈의 차이를 알아봤다. 간혹 나한테는 마음이 있지만, 행동은 ‘쌈’일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래도 분명 당신을 진지하게 좋아하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좋은 사람이면서 나를 진짜 좋아해주는 사람하고 연애를 해야 한다. 로맨틱한 분위기가 배가 되는 연말 시즌에 썸만 가득~하길 바란다.

쉐어하우스 제공 (필자 : 옷깃) ▶ 원문보기

api_db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치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