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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반기문 영입 타진, 직접 들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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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반기문 영입 타진, 직접 들은 바 없다”

입력
2014.11.0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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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유엔 총장이 2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 40차 총회 제5차 평가종합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IPCC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한 악영향을 막기 위해 21세기 말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의 제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AP 연합뉴스
반기문 유엔 총장이 2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협의체(IPCC)' 40차 총회 제5차 평가종합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IPCC는 지구 온난화의 심각한 악영향을 막기 위해 21세기 말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거의 제로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종합보고서를 발표했다. AP 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정대철 상임고문은 4일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야권 영입타진 주장과 관련해 “최근에는 제가 확인한 바 없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권노갑 상임고문한테 지나가면서 듣기로 들었지만 제가 직접 들어본 일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고문은 2년여 전 반 총장과 만난 사실을 소개하면서 “그때 제가 이런 이야기를 농반진반으로 얘기했더니 손사래를 치면서 ‘정 선배, 유엔 사무총장 일이나 잘하게 만들어주세요’라고 말했다”면서도 “(반 총장이) 좋은 후보임에도 틀림 없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그러면서 반 총장에게 “당신은 노무현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훌륭한 일 한두 가지 중에서 제일 으뜸가는 것 중에 하나에 속하는데, 그런 노 대통령을 생각해서라도 혹시 정치한다면 민주당 쪽에 오는 것이 정상적인 수순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에 반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 일에 전념하게 해달라. 정치를 못합니다”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정 고문은 전했다.

그는 “(반 총장이 야권에 영입될 경우) 전체적인 견지에서 볼 때는 경선을 통해서 후보가 돼야 값어치가 더 있다”면서 “경선을 하는 경우에 어려운 게임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웬만한 후보들은 양보를 할 것이고, 중요 후보와 한다고 하더라도 절대 불리한 게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당내 대선주자들에 대해선 “당의 입장으로서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집권 가능성이 높은 쪽으로 머리를 기울여야 하는 것은 당연한 논리”라고 말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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