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윤 시의원 "15억 낭비" 지적

전남 목포시가 222억원을 들여 완공한 수산식품지원센터가 개관도 못한 채 2년6개월이 넘도록 방치돼 말썽을 빚고 있다.

목포시의회 노경윤(삼향ㆍ옥암ㆍ부주동) 의원은 최근 열린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수산식품지원센터가 운영비 문제로 운영주체가 결정되지 않아 건축물이 준공된 지 2년 6개월이 넘도록 개관이 미뤄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는 당초 서남권 수산식품산업 육성의 거점센터를 목적으로 목포시 연산동 1만4,567㎡부지에 국비와 시비 222억원을 투입해 연구동과 생산동을 건립했다. 지난 2010년 6월 착공, 2012년 완공했으나 운영주체를 두고 목포시와 전남도가 갈등을 빚으면서 개관하지 못했다.

노 의원은“2008년부터 추진된 수산식품지원센터는 인력과 장비 구축 등이 차질을 빚으면서 개관이 미뤄지고 시민혈세 15억원을 날린 전형적인 예상낭비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는“목포는 서남권 수산물 집산지로 가공과 포장, 유통 등을 통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며“수산식품지원센터는 수산물 브랜드화 사업의 전진기지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홍률 목포시장은“수산식품지원센터 정상화를 위해 전남도와 20여 차례에 걸쳐 협의를 해 왔으나 도가 운영권 인수를 꺼리고 있다”며“인건비와 운영비 등 명목으로 12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만큼 내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하겠다”고 해명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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