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들이 공개한 동영상 속 이완영 국회의원이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중 조는 모습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에서 새롭게 떠오른 인물이 있다.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다. 지난 30일 국정조사 진행이 늦어지자 항의하는 유족에게 ‘내가 당신에게 말했냐’ ‘경비는 뭐하냐’라는 막말에 가까운 말들을 쏟아내 자신의 이름을 국민들에게 각인시켜주었다. 그리고 다음 날 1일에는 국정조사 기관보고 중 조는 모습의 동영상이 공개되는 일도 있었다. 연이어 2일에는 해양경찰청장에게 ‘가족들이 전문 지식이 있나, 이성이 있나’ 라며 비하하는 발언을 더해 국민적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막말과 졸음의 달인이라는 비아냥이지만.

그래서 기자는 전국적 인물로 떠오른 이 이원의 자료사진을 찾아봤다. 웃자고 만든 이 코너 ‘사진공작소’에도 꼭 한 번 다루고 싶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한국일보 DB에는 그의 자료 사진은 몇 장 없었다. 국회 내 활동이라고는 2012년 4.11 총선 직후 당선자 중 가장 먼저 의원 등록을 해 국회의원 금배지 1호를 받았다는 자료 사진 달랑 2장뿐이었다.

아, 무심한 사진기자들. 우리는 몰랐던 것이다. 그의 존재감이 이렇게까지 커질지. 아무리 존재감이 없었다해도 국회의원 등록도 1호로 할 정도라 꾸준히 관심가지고 지켜봤어야 할 분이었는데.

그래서 이번 공작소는 당시 1호 금배지를 받고 즐거워하는 이완영 의원과 최근 논란이 된 조는 모습 동영상 캡쳐를 엮을 수 밖에 없었다.

사진이 없어 말이 길어진 것을 독자 분들에게 고개 숙여 사과한다. 잘 못 했으면 사과는 변명 없이 확실하게 해야 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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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11총선 당선자들을 대상으로 한 의원 등록 작업이 시작된 4월 16일 새누리당 이완영 당선자(경북 고령·성주·칠곡)가 1호로 뱃지를 수령해 가슴에 달아보고 있다. / 류효진기자 jsknight@hk.co.kr
새누리당 이완영 당선자의 국회의원 뱃지 뒷면에 001이라는 번호가 적혀있다. 뱃지에는 등록순으로 번호가 각인되어져 있다. / 류효진기자 jsknight@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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