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 물 공급 못지 않게 사회를 밝게 비추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습니다".

국민에게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수자원공사가 물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 말고도 국내외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묵묵하게 실천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사회공헌 활동의 핵심은 2004년 7월 창단된 물사랑나눔단. 물사랑나눔단에는 전체 직원의 99%인 4,185명이 참여하고 있다. 주요 활동은 국내에서는 불우이웃돕기, 재해구호 지원 및 지역사회 지원이고 해외에서는 식수가 부족한 국가의 주민에게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이다. 임직원들은 수혜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매월 1,000원∼2만원을 내 기금을 조성하고 회사는 임직원 참여기금에 상응해 예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확보하고 있다.

수자원공사가 우선 신경 쓰는 사업은 댐 주변 주민 지원사업. 수자원공사의 예산으로 이뤄지는 지원사업을 집행하는 효나눔복지센터에는 각 지역의 물사랑나눔단 직원들이 소속돼 있다. 이들은 어르신들에게 물리치료, 무료급식, 목욕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사랑나눔단은 또 어르신들을 대신해 청소와 빨래, 간병 등 가사 도우미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 소양강댐 등 8개 댐 주변 주민 3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또 열린의사회와 함께 교통이 불편하고 병ㆍ의원이 부족한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위해 지난해 18곳 주민 5,200명에게 건강검진 혜택을 줬다. 수자원공사는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노인의 날'에 국무총리 표창과 장관표창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급식용수가 부족한 곳에 용수를 지원하는 사업에도 열심이다. 수자원공사는 초ㆍ중등학교 급식용수를 지원하기 위해 수도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상수도 미급수 초ㆍ중등학교 65곳에 정수시설을 설치했고 취수원이 없어 만성적 물 부족에 시달리는 전국 도서지역에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 운영해 주민들에게 마실 물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물사랑나눔단에 소속된 부서마다 동아리 활동을 통해 홀몸 어르신, 장애인 등 소외이웃에 도시락 배달과 가정의 달과 추석 때 불우이웃 돕기 봉사 활동, 가뭄과 홍수 등 재난발생 지역 피해복구 및 구호물품 지원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해외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수자원공사는 수질이 저급하고 수량이 부족한 동남아시아 지역에 맑은 물을 충분히 공급하는 목적에서 2006년부터 식수부족국가 정부와 협의해 식수 공급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동남아시아는 우리나라의 1970년대 수준의 수질관리 능력에다 수량이 부족해 주민들이 마실 물이 없어 고통을 겪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전문성을 살려 마을단위 상수도시설을 개발하고 지대가 높은 곳에 취수탑을 설치해 물을 취수탑 탱크로 끌어올린 뒤 관로를 통해 마을과 학교 등으로 맑은 물을 공급한다. 지난해에는 라오스 볼리캄사이주 팍산군 통야이와 통노이 마을에 직원 32명과 열린의사회 21명 등 봉사단 61명이 6∼8월 3차례에 걸쳐 파견돼 대형관정 2곳, 물탱크 50㎥, 관로 6.4㎞, 정수시설 등 2개 마을 주민 1,3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상수도 시설을 설치했다. 현재까지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에 160여명이 파견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9월 '공공기관 공정사회 실천협의회'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울러 학교와 마을회관을 개보수하는 생활기반 지원사업과 빈곤가정 경제지원, 내과와 치과 등 주민들에게 필요한 진료 및 치료와 가정 의약품을 제공하는 의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일본 동북부 대지진과 태국에 홍수 피해가 발생했을 때 30만명분의 비상 식수를 지원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국내 불우계층과 물부족 국가 주민에 대한 지원사업을 다각화해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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