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4일 2012 부산 국제모터쇼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전시장. 르노삼성자동차는 이자리에서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전기자동차'SM3 Z.E.(Zero Emission)'를 공개했다. 르노삼성차는'전기차 리더십 & 퓨처'를 주제로 친환경 에너지를 상징하는 빙하와 오로라를 모티브로 전시관을 구성, 전기차 사업 선도 업체로서의 이미지와 성장가능성을 부각시켰다.

실제 르노삼성차는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친환경 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다. 특히 SM3 Z.E와 충전설비, 배터리 및 MIV(Mobile in Vehicle), P2C(Phone to Car) 등 전기차 관련 첨단 기술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 출시될 SM3 Z.E.는 70kW의 모터 파워로 최고시속 135㎞를 자랑한다. 1회 충전 후 최대 주행거리는 182㎞. 엔진을 장착한 차에 비해 초기 발진부터 최대 토크(23.1㎏ㆍm)를 발휘한다.

이와 관련해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SM3 Z.E.는 틈새시장을 위한 차도 아니고, 시험 생산하는 한정판 모델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르노그룹을 통해 이미 유럽에서 충분히 검증된 순수 전기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환경에 최적화한 SM3 Z.E.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르노삼성차는 현재 LG화학과 LS산전, SK플래닛 등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 ICT와의 전기차 렌털 비즈니스 개발 ▦SK엔카와 전기차 중고차 사업모델 개발 등 전기차 상용화를 위한 선도적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힘을 쏟고 있다.

전기차 뿐만 아니다. 친환경에너지 사업에도 본격 나서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9일 부산공장에 20㎿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립하기 위한 착공식을 가졌다. 기존 공장부지와 시설에 들어서는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규모. 이 태양광 발전소는 르노삼성차가 한국동서발전과 KC코트렐 등과 함께 3자간 협약으로 부산 신호태양광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건설한다.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내 주차장과 공장지붕 등 유휴지 30만㎡ 부지에 건설돼 올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60억원 규모다.

이 발전소는 또한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단일 공장부지를 활용한 국내 최초의 태양광 발전소이기도 하다. 르노삼성의 이번 태양광 발전소 추진은 국내에서도 전력난 해소와 대체에너지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라 다른 기업들에게 모범적인 전력 발전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발전소의 연간 발전량은 2만4,600㎿h이며, 앞으로 한국전력을 통해 부산공장 인근 7,500가구 규모의 명지 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게 된다. 본격적인 발전이 이뤄지면 연간 1만3,000톤의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어 1,800여㏊의 삼림을 가꾸는 효과도 거둘 수 있다.

르노삼성차는 이에 앞서 지난 1월 경남 함안에 위치한 함안부품센터에 1㎿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은"친환경 대체에너지와 관련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것"이라며"부산 신호 태양광 발전소 착공을 계기로 르노삼성차가 친환경기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르노삼성차는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친환경과 관련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친환경 캠페인'에코 액션(eco ACTION)'이 대표적이다. 이 캠페인은 2009년 10월부터 우리 생활 주변에서 자동차와 관련한 비효율적 에너지 사용 및 탄소 배출을 줄여 지구를 아름답게 가꾸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지난해 1만여명의 시민과 함께한 에코 액션은 올해엔 전기자동차와 연계한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앞으로 선보일 100% 순수 전기자동차 SM3 Z.E를 소개하고 친환경 활동뿐 아니라 친환경 차량에 대한 기술 및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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