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은 최근 건설업계 최초로 협력업체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포털 시스템 '대림어깨동무'를 개설, 운영에 들어갔다. 협력업체와 관련된 여러 업무 시스템을 하나의 온라인 공간에 통합해 구매와 입찰, 하자ㆍ보수 등의 업무를 일괄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회사와 협력업체간 원활한 소통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협력업체와 상생 발전을 다지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대림산업의 상생협력 프로그램은 '협력업체의 성장이 곧 대림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협력업체의 체질강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강화를 돕기 위한 다양한 재무지원책이다. 대림산업은 2006년부터 하도급대금 전액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으로 결제해오고 있다. 특히 현금결제비율이 85%에 달하는데 이는 업계 최고수준이다. 2010년에는 단기운용자금이 필요한 협력업체에 무보증·무이자 운영자금 100억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연말까지 18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에는 우리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협력업체 재무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대림은 협력업체의 경영 능력 육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방안도 실시하고 있다. 2007년부터 회사가 직접 비용을 부담해 외부 신용평가기관의 재무컨설팅을 협력업체에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503개 협력업체와 공정거래 협약도 체결했다.

또 대림산업은 소외된 이웃과의 상생에서도 업계의 모범이 되고 있다. 회사가 추진중인 '5대(행복ㆍ소망ㆍ문화ㆍ사랑ㆍ맑음) 나눔활동'이 대표 사례다. 다섯가지 사회공헌 활동은 건설업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전국 각지 현장을 중심으로 주변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한국 사랑의 집짓기 연합회 서울지회와 손잡고 총 4회에 걸쳐 '사랑의 집 고치기'활동을 펼쳤으며, 서울 및 서울 근교의 지역아동센터 30곳과 주택 개보수가 필요한 저소득층 가정 20곳 등 모두 50곳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필요한 사업비 2억원을 후원했다.

또 전국의 보육원과 요양원, 복지회 등과 연계해 소외계층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꾸준히 내밀고 있다. 본사에서는 사내 자원봉사자들이 김장봉사, 시설물 청소 및 야외 문화봉사활동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건설현장에서는 현장직원들로 구성된 한숲봉사대원들이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개별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창단한 '맑은나눔 봉사대'는 전국 10개 권역에서 관할 지자체와 연계해 '1산, 1천, 1거리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다. '문화나눔'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다양한 문화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및 문화체험행사를 지원하는 활동으로 올해로 17년째 이어오는 활동이다.

자활이 필요한 장애인 및 사회적 약자들에게 물품 및 성금을 기탁하고, 장학재단을 통해 대학생과 교수들의 연구를 지원하는 '소망 나눔' 활동도 빼놓을 수 없다. 대림은 지난 2004년부터 사내의 중고 PC를 자활후견기관에 지속적으로 기증해 왔다. 기증된 PC는 장애인과 자활근로자들에게 지원되고 있으며, 일부는 해외 저개발국의 정보화 교육 지원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아울러 창립 50주년인 지난 1989년부터는 장학ㆍ학술지원을 위한 비영리 공익재단인 수암장학문화재단을 설립해 대학생들의 학업과 학술단체의 연구활동을 지원해오고 있다.

김종인 대림산업 부회장은 "상생협력이야말로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업체와 대림이 함께 성장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상생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

인기 기사

api_db 저작권자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제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