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요. TV에서만 보던 영상을 제 손으로 직접 촬영한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지난달 18일 전남 여수의 외딴 섬 연도에서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이곳의 유일한 연도초등학교에서 개최된 '2011 섬학교 미디어페스티벌-미디어로 어깨동무 시즌2'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은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의 시선에서 그림 같은 섬마을 풍경을 렌즈로 담아냈다. 중학생들은 영상 기획부터 촬영, 편집 까지 모두 맡았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섬학교 미디어페스티벌은 GS칼텍스재단이 후원하고 광주시청자 미디어센터, 전남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GS칼텍스가 지향하는 사회공헌은 다른 기업들과 다르다. '에너지로 나누는 아름다운 세상' 이라는 사회공헌 주제 아래 다양한 시도를 한다. 이를 위해 2006년 GS칼텍스재단을 설립해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2015년까지 10년간 매년 100억원씩 출연해 총 1,000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의 사회공헌활동은 크게 두가지 주제로 나뉜다. 에너지 기업 답게 녹색 환경과 나눔을 함께 추구하는 '녹색 나눔'과 지역사회 참여와 개발을 지향하는 '지역 참여'다.

특히 녹색 나눔이라는 주제를 위해 어린이 환경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그린 에듀테인먼트(Green Edutainment)', 환경성 질환 아동과 환경 난민을 돕는 '그린 기부(Green Donation)', 자원 재순환과 환경보전을 추구하는 '그린 리사이클링(Green Recycling)'의 3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역 참여 주제와 관련해서는 '지역 소외이웃 지원', '지역 장학ㆍ교육 사업', '지역 문화ㆍ예술 진흥'의 3대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이 가운데 소외이웃 지원을 위한 소원성취 릴레이 봉사활동이 간판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기부형태에서 벗어나 임직원들이 기부한 액수 만큼 급여공제기금을 더 하고, 임직원과 가족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부터 29일까지 3주일간 400여명의 임직원과 가족들이 서울, 부산, 대전 등 7개 도시의 소외이웃을 찾아 먹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 가지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 등의 소원을 이루어주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참여 직원들의 숫자만 2005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98개 봉사 프로그램에 걸쳐 2,600여명에 이른다.

GS칼텍스는 환경부ㆍ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소외계층의 아동과 환경성질환 아동 등을 위한 '국립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내년까지 2년간 총 4억 원을 후원해 저소득ㆍ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 아동ㆍ가족들을 위한 국립공원 생태체험 프로그램과 환경성질환 아동들을 위한 국립공원 숲치유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주력 공장이 위치한 전남 여수 지역에서도 사회공헌활동도 벌이고 있다. 첫 번 째로 2007년부터 교육 여건이 좋지 않은 여수 도서지역 학생들의 영어회화 실력 향상을 위해 원어민 영어교실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여수공장 근무자 400여명으로 구성된 10개 사내 봉사대와 여수지역 10개 지역아동센터 400여명의 어린이들을 일 대 일로 연결해 '희망에너지교실' 시즌2를 운영한다. 봉사대가 직접 지역아동센터의 노후 된 시설을 교체하고, 어린이 도서관과 생태 텃밭 등을 만들어 준다.

또 GS칼텍스는 2007년 10월 여수시와 총 1,000억원 규모의 문화예술공원 '예울마루'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예울마루는 2015년까지 여수 망마산, 장도 일대 21만평 부지에 대공연장(1,000석), 소공연장(300석), 에너지홍보관, 잔디고석정원, 해안산책로, 노을의 언덕, 바람의 언덕 등 조경ㆍ휴식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은 "단순한 기부나 봉사활동에서 탈피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소외이웃들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인호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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