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이 임직원들에게 자연스럽게 일상화된 기업.'

전문적인 사회봉사단체나 비정부기구(NGO)가 아닌 일반 사기업에 이런 수식어가 붙을 수 있을까. GS건설이라면 가능하다는 말이 나온다.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이 연평균 400회가 넘기 때문이다.

GS건설은 2006년 2월부터 봉사활동자와 수혜자를 1대1로 연결시켜 주는 매칭 그랜트 방식의 '자이 사랑 나눔단'을 발족, 현장과 본사 직원을 123개 조직으로 구성해 연 400회 이상의 맞춤형 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

GS건설이 올해 중점을 둔 사회공헌활동은 '꿈과 희망의 공부방' 지원사업. GS건설이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재단과 공동으로 매년 저소득층 청소년 40명을 선정, 직접 가정을 방문해 공부방을 꾸며주며 개인별 멘토링을 통해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갖게 도와주는 제도다.

GS건설은 환경성 질환을 앓고 있는 아동을 돕는 공익사업인 '그린 셰어링(Green Sharing)' 프로젝트도 GS그룹 계열사와 공동으로 준비 중이다.

동반성장 역시 GS건설이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 동반성장을 위한 콘트롤타워는 'GS건설 동반성장협의회'가 맡는다. 허명수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최고경영진 인사들이 참여해 꾸려지는데, 그룹 계열사들의 동반성장 실적과 지원제도를 공유하고 그룹 차원의 동반성장 활성화 방안을 만들고 논의하는 조직이다.

현재 GS건설의 동반성장은 크게 ▦재정적 지원 ▦협력사와의 소통 문화 확대 ▦협력업체 교육 등 세가지 방향에서 추진되고 있다.

재정적 지원을 위해 400억원의 자금을 조성, 협력회사가 대출 시 금리를 지원해 주고 현금성 결제 비중을 100% 유지하는 한편, 현금결제 비율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협력사가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요청할 경우 심사를 통해 적격업체에 한해 자금을 무상 대여하기도 한다.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넓히기 위해 GS건설은 협력사 CEO를 초청, 회사 임직원들과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자이 CEO 포럼'과 'Great Partnership 동반성장협의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08년부터 협력회사 CEO 및 차기 CEO, 협력업체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한 정기 교육도 시행 중이다. 교육 호응도 높아져 연 1회 1박2일 코스로 진행하던 CEO교육은 올해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늘렸다. 또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한 직무소양 교육은 차기 현장소장으로까지 확대했다.

장기주 GS건설 공무ㆍ구매실 전무는 "회사입장에선 동반성장을 위한 투자비용이 적지 않지만 협력사와의 상생이야말로 침체된 건설 경제를 헤쳐나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하도업체의 경쟁력이 곧 GS건설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부정ㆍ부패가 없는 클린 경영도 GS건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이 되고있다. GS건설은 투명하고 윤리적인 기업만이 고객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몇 해전부터 임직원 선물안받기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조직, 제도, 교육 등을 통해 윤리경영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2004년부터 감사팀인 경영진단조직을 대폭 확대해 현장과 본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윤리적 행위를 차단하고,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마련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꾀하고 있다.

또 2007년 10월부터는 현장 중심의 일일 작업관리 시스템과 통합공사관리시스템(TPMS)을 적용해 자금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협력업체와의 신뢰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선물 안받기 캠페인' 전개, '정도경영 사이버 신문고 운영,' '협력업체 주식보유 금지' 등 다양한 정도 경영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전태훤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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