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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이사장 ‘이덕선계 강경파’ 단독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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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이사장 ‘이덕선계 강경파’ 단독 출마

입력
2019.03.19 16:33
수정
2019.03.20 00:51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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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렬 수석부이사장 “전 이사장 기조 이을 것”… 26일 대의원총회서 선출 확실시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고 있다. 서재훈 기자
지난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하기 위해 관계자들이 출입문을 통해 들어가고 있다. 서재훈 기자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차기 이사장에 김동렬 수석부이사장이 단독 출마했다. 이덕선 이사장과 함께 이달 초 ‘개학 연기’ 투쟁을 주도한 김 부이사장이 단독 입후보하면서 한유총 내 강경파가 다시 대정부 투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9일 한유총에 따르면 앞서 출마 의사를 밝혔던 오영란 전남지회장이 전날 후보직을 사퇴함에 따라 김 부이사장만 단독 출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유총은 오는 26일로 예정된 대의원 총회에서 김 부이사장 선출에 대한 찬반 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사실상 김 부이사장 선출이 확실시 된다.

한유총 충남지회장을 겸하고 있는 김 부이사장은 ‘친(親)이덕선’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뒤 3일 만인 14일 검찰이 횡령 등의 혐의로 이덕선 이사장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자 그는 함께 입후보한 오 후보에 “이덕선 이사장 재추대를 위해 함께 물러나자”며 동반 사퇴를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이 재추대를 고사하자 그를 보좌했던 김 부이사장이 한유총을 이끌어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이사장은 이날 출마의 변에서 “사립유치원이 국내 유아교육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켰는데도 국가는 하루아침에 비리 프레임을 씌워 적폐 대상으로 만들었다”고 주장한 뒤 “이덕선 이사장을 보좌하면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계속 이어달리기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유총 설립허가를 취소하기로 한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청문절차를 진행한 뒤 내달 중 허가 취소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유총 관계자는 “단체 지위에 대해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며 “설립 취소 시 민간단체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김동렬 한유총 수석부이사장/2019-03-19(한국일보)
김동렬 한유총 수석부이사장/2019-03-19(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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