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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쿄돔에서 막 올리는 2019 메이저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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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도쿄돔에서 막 올리는 2019 메이저리그

입력
2019.03.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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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치로 고국 팬들 앞 마지막 인사… 실질적인 ML 개막은 29일 ‘플레이 볼’ 

시애틀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6번)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시애틀의 데이비드 프레이타스(36번)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도쿄=AP 연합뉴스

2019 미국 메이저리그가 2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시애틀과 오클랜드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 대장정에 돌입한다.

메이저리그는 야구의 국제화를 위해 해외에서 정규리그 개막전을 열어왔다. 올해는 일본의 천재 타자 스즈키 이치로(45ㆍ시애틀)가 고국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는 일본을 찾았다. 은퇴 후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입회가 유력한 이치로는 20일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이치로가 만 45세를 넘겨 개막전에 뛴 역대 7번째 선수”라고 전했다.

하지만 일본 언론들은 도쿄돔 개막 2연전이 이치로의 은퇴 무대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닛칸 겐다이는 이치로가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뛰던 시절 타격코치의 말을 인용해 전성기보다 객관적인 타격 능력이 떨어졌다고 냉정하게 분석했다. 해외에서 열리는 개막전 로스터는 25명에서 28명으로 늘어나 이치로가 합류할 수 있었지만 미국으로 돌아가면 다시 25명으로 줄기 때문에 그의 자리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의 실질적인 개막은 29일이다. 이날 30개 팀이 일제히 개막전을 치른다. 류현진(32)이 속한 LA 다저스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리조나와 개막전을 펼친다. 지난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자격 취득을 1년 미루고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 들여 올해 연봉 1,790만달러(약 202억4,800만원)를 받는 류현진은 시즌 20승을 목표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코리안 빅리거 맏형인 텍사스 추신수(37)는 홈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첫 경기를 치른다. 2년 공백을 딛고 19일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 자리를 확보한 강정호(32)는 신시내티와 개막전에 출격한다. 탬파베이 최지만(28)은 휴스턴과의 개막전 출전을 노린다. ‘끝판왕’ 오승환(37)의 소속팀 콜로라도는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는 보스턴이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하고, 보스턴과 영원한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가 2연패를 저지할 유력 후보로 꼽힌다. ‘홈런 군단’ 양키스는 지난해 팀 홈런 267개로 메이저리그 한 시즌 팀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또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챔피언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연거푸 준우승한 류현진의 다저스는 2전3기 우승을 노린다.

초대형 계약으로 FA 시장을 후끈 달군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와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가 새 소속 팀의 반등을 이끌 수 있을지도 눈 여겨볼만하다.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와 10년 3억달러, 하퍼는 필라델피아와 13년 3억3,000만달러의 천문학적인 금액에 사인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66승9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필라델피아는 80승82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그쳤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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