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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일 레이더 공방에 “우리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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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일 레이더 공방에 “우리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

입력
2019.03.0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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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5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5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도쿄=교도 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4일 국회에서 한일 간 ‘레이더ㆍ위협비행’ 공방과 관련해 “우리는 진실을 말하고 있다. 진실을 말하는 쪽이 강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중의원 예산원회에서 “현장은 진실이 무엇인지를 모두 알고 있다, 각 국의 해군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해상자위대나 미 해군 등 바다에서 군사조직에서 일하는 프로들은 연대의식을 갖고 있다”며 “이들 프로들은 무엇이 진실인지 알고 있다”고도 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초계기에 사격 레이더를 조준한 것을 통상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 해상자위대 초계기는)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해상자위대의 대응에 대해선 “매우 긴장된 상황에서 관련 규칙을 지키며 냉정하고 침착하게, 적절하게 대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발언은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자민당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이었다. 한국을 직접 겨냥한 비판을 삼가면서도 레이더ㆍ위협비행 공방을 둘러싼 일본 측 입장을 그대로 강조한 것이다.

아리무라 의원은 이날 “한국은 한일관계가 악화되더라도 상관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총리는 왜 침묵하고 있나. 침묵이 도대체 국가와 국민의 어떤 이익을 실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나”라고 질문했다.

아베 총리는 이에 대해 “북한에 대한 대응에 있어 미일, 한미일 간 긴밀하나 연대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에서 일하는 일본인들의 안전 확보도 중요한 사명”이라며 한일간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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