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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17’ 김현숙, 우여곡절 끝에 워킹맘 컴백…‘육아 활투극’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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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 17’ 김현숙, 우여곡절 끝에 워킹맘 컴백…‘육아 활투극’ 본격화

입력
2019.02.1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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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17’ 김현숙이 드디어 워킹맘으로 컴백했다.tvN 방송 캡처
‘막돼먹은 영애씨17’ 김현숙이 드디어 워킹맘으로 컴백했다.tvN 방송 캡처

워킹맘으로 낙원사에 컴백한 맘영애(김현숙)와 첫 만남부터 꼬여버린 새 사장 보석(정보석)이 드디어 재회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2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2.6% 최고 3.0%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우여곡절 끝에 낙원사로 복귀한 워킹맘 영애와 신입 경리 사원을 뽑기 위한 낙원사 식구들의 치열한 눈치작전이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아르바이트 제안을 받고 낙원사로 향한 영애와 새 사장 보석의 일촉즉발 재회로 시작됐다. 강력한 꼰대력에 맞서 시원하게 ‘개저씨’로 한 방 먹였던 영애는 보석이 낙원사 새 사장이라는 사실에 경악했다.

다행히 영애를 알아보지 못한 보석. 심지어 맡은 일이나 먹는 것까지 빠릿 빠릿한 영애를 보며 흡족한 보석은 파격적인 월급인상 조건까지 내세워 정 직원 계약을 권했다.

영애는 남편 승준(이승준)과 딸 헌이가 눈에 밟혀 고민이 깊어졌고, 예상대로 승준은 육아 문제를 꺼내며 영애를 말렸다. 여기에 회사 동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쏟아낸 영애의 속내를 듣게 된 승준. 그날 밤 영애의 힘든 모습을 발견한 승준은 그동안 육아에 무심했던 철없는 자신을 반성하며 아내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로 마음먹었다.  

헌이를 부모님께 맡기고 디자인 팀장 자격으로 낙원사에 컴백한 영애는 보석의 총애를 받으며 ‘워킹맘’이라는 인생 2막을 시작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영애가 유축해 놓은 모유팩을 보고 정체를 알게 된 보석은 입사를 취소하겠다고 말한다.

보석과 영애는 실랑이 끝 두 사람은 엘리베이터에 갇히게 되고, 요의를 참지 못하고 쩔쩔매는 보석에게 기저귀를 건네며 계속 일할 것을 승낙받았다. 협박 아닌 협박으로 다시 일할 수 있게 돼 기뻐하는 영애. 그때 강원도에서 올라온 승준이 육아휴직을 하고 아이를 키우겠다고 폭탄선언을 하며 본격적인 육아 활투극에 시동을 걸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는 회사와 어린 딸의 육아 사이에서 고민하는 영애. 육아에 도움을 주기는커녕 별 것 아닌 것으로 치부하는 승준의 회사 동료들 앞에서 “저희 헌이도 그렇게 순한 애 아니다. 저도 짜증나고 화나서 막 도망치고 싶고 그래요”라고 일침을 날리는 영애의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사이다 같은 통쾌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홈 비디오 영상 속 영애의 힘겨웠던 모습을 발견하고 자신의 무심함을 깨달은 철없는 남편 승준의 변화도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또한, 입사 취소 위기에서 사장에게 기저귀를 꺼내 들며 극딜을 제안하는 웃픈 상황은 ‘막영애’라 가능한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한편 이날 낙원사 식구들의 활약도 빛났다. 신입 경리 자리에 낙하산을 앉혀야만 하는 눈물겨운 물밑작전을 펼치는 낙원사 식구들의 모습이 폭소를 안겼다. 새 경리가 된 반전의 주인공 수아가 라미란의 동생이라는 사실도 흥미로운 대목. 동생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낙원사에 입사한 수아가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희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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