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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평가단] 유영하 '배신 친박' 메시지... 황교안 대응은 '자승자박'

입력
2019.02.16 10:3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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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연합뉴스.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 연합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황교안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때 박 전 대통령에게 무슨 도리를 다했느냐”며 비판하자,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황 전 국무총리가 “박 전 대통령을 도우려 국정농단 특검수사 연장을 거부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런 논란을 어떻게 보십니까?

●광화문연가 ★

한국당판 정통 느와르. 징역 간 큰 형님은 배신 때린 동생이 마뜩잖으나, 큰 형님 팔아 조직을 거머쥐려 하는 동생은 이미 너무 커버렸고… 보통 이런 영화는 화려한 동생의 시대로 전개되지만 초라한 큰 형님의 여생과 배신자의 비참한 최후로 막을 내리지 않았나.

●정치야 놀자 ★

참으로 유치한 말싸움. 황 전 총리의 정치 성공 여부는 국민에 ‘희망’을 보여줄 수 있느냐다. 안타깝게도 시작부터 스스로 발목 잡는 모양새. ‘황교안 컨셉트’가 뭔지 진심 궁금. 제발 과거 접고 미래를 보여주기를.

●쪼쪼아빠 ★

유영하 발언이 사견인지 박 전 대통령 뜻인지 진위 확인이 필요. 황 전 총리 해명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부적절했다. 발언 취지에 대한 입장정리가 필요한 듯. 보수통합 길에 악재가 되지 않을지 걱정.

●기묘한 여의도 이야기 0

여의도 정치에 미숙한 황 전 총리가 ‘배신 친박’이면서도 국정농단 부역자임을 스스로 인정한 멋진 워딩. 어설픈 언행으로 인한 자승자박. 코믹 저격의 달인 홍준표 전 대표의 불출마가 아쉽다.

●여인싸 ★

당심을 잡겠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별점 달라고 하는 꼴도 우습고, 그런 추파에 “너는 책상 안 넣어줬으니 별 하나”라고 사감을 유감없이 드러내는 박 전 대통령도 그렇고. 선거의 여왕 박근혜는 이렇게 부활하는 건가. 아니 되옵니다.

●가짜뉴스 공장장 ★

유 변호사 전언의 신빙성을 떠나 가까스로 30%대 지지율 회복하려던 한국당의 빅이벤트인 전당대회에 찬물을 끼얹는 논란에 불과. 5ㆍ18 망언으로 백약이 무효한 정당으로 전락하고 있는 한국당이지만, 미워도 다시 한 번 보수 재건을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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