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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복동 할머니 굴곡진 역사 증인, 日 정부 진심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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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김복동 할머니 굴곡진 역사 증인, 日 정부 진심 사과해야"

입력
2019.01.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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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엔 “경사노위 참여 통해 대타협의 길로 나오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 장례식장 특실에 마련된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 고 김복동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김복동 할머니의 별세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이제라도 고인이 되신 할머니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한일문제를 풀어나가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김 할머니의 빈소를 문상한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인께서는 일본군 성범죄를 전 세계에 알린 인권운동가이자 굴곡진 우리 역사의 증인이셨다”며 “이제 정부에 등록된 239분 중 23분만 남게 됐다. 더 늦게 전에 이분들의 응어리를 풀어주는 게 남아 있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가 급조했던 화해치유재단을 해산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 연구소 설립 등 과거사를 남긴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일본 정부는 박근혜 정부와의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불가역적으로 해결됐다고 주장하면서 문 정부의 화해치유재단 허가에 대한 직권 취소에 항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또 민주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참가 무산에 대해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인데 민노총이 참여 못해 안타깝기 그지 없다”며 “민노총이 내부의 충분한 토론을 통해 경사노위에 참여해서 우리사회의 여러 갈등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대타협의 길로 나오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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