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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측근 보유 부동산 20곳”… 박지원 “검찰이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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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측근 보유 부동산 20곳”… 박지원 “검찰이 수사해야”

입력
2019.01.18 08:44
수정
2019.01.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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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국일보 자료사진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유한 전남 목포시의 부동산이 20곳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기존에 확인된 건 10채였다. 목포가 지역구로, 손 의원의 의혹과 관련해 “해외투자를 받은 기분”이라며 우호적이었던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도 태도를 바꿨다. 검찰 수사로 철저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지금까지 가족 등이 몇 건을 소유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손 의원이 남편의 문화재단, 친인척, 보좌진의 가족 등 주변인의 명의로 사들인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의 부동산이 20건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동아일보가 18일 보도했다. 문화재청이 지난해 8월 관보에 등록한 근대역사문화공간 필지 현황과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 602곳 중 손 의원의 남편이 이사장인 문화재단, 조카, 보좌관 남편 등의 명의로 된 건물이 17채, 땅이 3곳이었다. 추가로 확인된 부동산 10곳은 지난해 8월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대의동과 만호동 일대 대로변 등에 집중돼있다. 전체 20곳 중 14곳은 지난해 8월 전에 매입했다. 근대역사문화공간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기 전부터 사들인 것이다. 아직 확인되지 않은 지인이나 친척이 있을 경우 부동산 수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손 의원의 주변인들이 보유한 부동산의 숫자가 불어나자, 검찰이 수사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박지원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손 의원이 16채(이상)를 직간접 보유하고 있다면 예사스런 일이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아무리 합목적적이라도 절차와 과정이 정당하지 않으면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손 의원 스스로도 목숨, 재산, 의원직을 다 걸겠다고 밝혔다”며 “스스로 검찰 수사를 요청하거나 검찰이 수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이 불거진 17일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손 의원의 조카가 운영하는 카페에 손 의원의 얼굴이 새겨진 장식품이 걸려있다.목포=연합뉴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목포 투기 의혹이 불거진 17일 전남 목포시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손 의원의 조카가 운영하는 카페에 손 의원의 얼굴이 새겨진 장식품이 걸려있다.목포=연합뉴스

김지은 기자 lun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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