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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허웅 등 복귀…. 후반기 예비역이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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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허웅 등 복귀…. 후반기 예비역이 책임진다

입력
2019.01.17 16:16
수정
2019.01.17 18:58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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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올스타전 잠시 숨 고르는 프로농구

프로농구 예비역 선수들이 29일 전역 후 30일 각자 소속 팀으로 합류한다. KBL 제공
프로농구 예비역 선수들이 29일 전역 후 30일 각자 소속 팀으로 합류한다. KBL 제공

20일 열리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프로농구가 잠시 쉬어간다.

전반기를 마친 17일 현재 우승 후보 울산 현대모비스가 27승8패로 1강 체제를 구축했고, 인천 전자랜드(23승12패)와 부산 KT(19승15패)가 뒤를 이었다. 4위 안양 KGC인삼공사(18승17패)부터 8위 고양 오리온(16승19패)까지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해 치열한 후반기 6강 싸움을 예고했다.

중위권 판도는 예비역들이 몰려와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역 신고를 하는 이들을 가장 반기는 팀은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다. 오리온은 국가대표 출신 이승현(27ㆍ197㎝), DB는 허웅(26ㆍ186㎝)을 합류시켜 전력 상승을 꾀한다.

추일승 오리온 감독은 “최대한 승수를 늘려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근접한 뒤 이승현을 기다리고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부터 바로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범 DB 감독은 “지금 외곽에서 풀어줄 선수가 없는데, 허웅이 해소해주면 팀에 상승 효과를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둘의 각오도 남다르다. 이승현은 “팀이 연패에 있다가 최근 살아나고 있다”며 “파워포워드 자리에서 힘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허웅은 “군대에 있는 사이에 감독님도 바뀌었고, 다 새롭다”며 “빨리 가서 적응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하위 서울 삼성(10승25패) 역시 예비역과 함께 후반기 대반격을 노린다. 골 밑에서 큰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김준일(27ㆍ202㎝)과 정교한 외곽슛을 자랑하는 임동섭(29ㆍ198㎝)은 시름이 깊었던 이상민 감독에게 천군만마와 같다. 김준일은 “팀이 최하위에 있지만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복귀해서 자리를 뺏는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있지만 팀에서 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후반기에 장신 외국인 선수 디제이 존슨 대신 농구 팬들에게 친숙한 아이라 클라크(44)를 영입하기로 했다. 클라크는 2005~06시즌 대구 오리온스(현 오리온)에서 한국 농구에 데뷔한 클라크는 삼성, LG, KT, 현대모비스, KCC 등에서 총 7시즌을 뛰었다. 그는 주로 시즌 도중 기량 미달이나 부상으로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를 바꿀 때 대체 선수로 부름을 받았다. 평소 성실한 훈련 태도와 철저한 몸 관리로 40대 중반인데도 코트를 누비게 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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