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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제 집에 옛 남친이 눌러앉았어요”

입력
2019.01.16 04:4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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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I am a 29-year-old registered nurse who has never been married. Recently I bought a home, and soon after, an old boyfriend, “Gary,” started coming around. I was happy about it at first, but he’s been staying here at my place for two months now and hasn’t paid any rent.

애비 선생님께: 저는 결혼을 해 본 적이 없는 29세의 공인 간호사입니다. 저는 최근에 집을 샀으며, 얼마 안 되어 옛 남자친구인 개리가 놀러 오기 시작했어요. 저는 처음에는 좋아했지만, 이제 이 남자가 제 집에서 지낸 지가 두 달째가 되며, 집세도 내지 않고 있어요.

Gary buys his own beer and has brought home a few grocery items from time to time, but nothing to speak of. He had the electricity turned off at his place so his expenses are minimal. He also brought along his cat, but never cleans out her litter box.

개리는 자기가 마실 맥주는 자신의 돈으로 사며, 가끔 일용품을 사오기도 했지만, 별로 대단한 것들은 아니었어요. 개리는 자기 집의 전기를 끊었기 때문에, 지출이 거의 없어요. 이 남자는 자기 반려 고양이도 데려왔지만, 결코 고양이 분뇨통을 치우지는 않아요.

He does no housework and comes and goes as he pleases. I do not want him sharing my home without contributing anything. Is there a way to tell him without wrecking our relationship?

CANADIAN JOAN

이 남자는 집안일을 하나도 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드나들어요. 전 이 남자가 무엇 하나 도움이 되지 않고 집을 같이 쓰는 것을 바라지 않아요. 저희 사이의 관계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이 남자에게 말을 할 방법이 있을까요?

캐나다인 조안

DEAR JOAN: It appears that not only is the heat off at Gary’s house, the temperature at yours is cooling fast. Tell him that if he can’t help you with the rent, household chores, groceries and the litter box, it’s time to turn up the heat at his place. And please don’t feel guilty about it. It’s called being assertive.

조안님께: 개리의 집에만 난방이 꺼진 것이 아니라, 고민자분 댁의 실내 온도도 빠르게 내려가는 것 같네요. 개리가 집세를 내고, 자잘한 집안일, 장보기 및 분뇨통 치우기를 같이하지 않으신다면, 그분 댁의 난방을 다시 트실 때가 되었다고 말씀해 드리세요. 그리고 부디 이렇게 하시는 데 대해 죄책감을 느끼지 마세요. 이렇게 하시는 것은 적극적인 태도라는 것입니다.

[주요 어휘]

litter box (반려동물용) 분뇨통 (= A box used to provide a soiling area for (usually) pet cats.)

assertive 적극적인 (= disposed to or characterized by bold or confident assertion)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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