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알림

[디어 애비 인생 상담] 아픈 상처를 남긴 10대의 풋사랑

입력
2019.01.10 04:40
25면
0 0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I’m 13, and my “first kiss” just broke up with me. My dad says it’s just puppy love, which may be true, but I have a feeling that I need to be with him. What hurts even more is he had a new girlfriend the next day.

애비 선생님께: 저는 열세 살이며 제 첫 입맞춤의 상대는 얼마 전 저와 헤어졌어요. 제 아버지는 그것이 풋사랑일 뿐이라고 하고, 그 말씀이 맞을지도 모르기는 해도, 저는 제 남자 친구가 같이 있어 주었으면 하는 기분이 들어요. 더 가슴 아픈 사실은 제 남자 친구가 그 다음 날 새로운 여자 친구를 사귀었다는 거예요.

I have tried moving on, but I don’t think I want to. I want to try to get back with him, but I don’t know how. Can you help me?

ACHING HEART IN IOWA

저는 그냥 잊어 보려고도 했지만, 저 자신이 그러고 싶어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제 남자 친구에게 돌아가려고 해보고 싶지만, 어떻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저를 도와주시겠어요?

아이오와 주의 가슴 아픈 소녀

DEAR ACHING HEART: If your “first kiss” broke up with you and had a new girlfriend the next day, what it shows about him is that he has a short attention span. I know you would like to get him back, but the word from here is: Don’t waste your time. While the end of a romance is painful, chalk it up to experience and a part of growing up. There is no growth without a little pain; and it only hurts for a little while. Trust me on that.

가슴 아픈 소녀분께: 만일 고민자분의 첫 입맞춤의 상대분께서 고민자분과 헤어지시고, 바로 그 다음 날 새 여자 친구를 사귀셨다면, 이 남자분은 주의를 집중하는 시간이 짧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고민자분께서 이 남자분을 되찾고 싶으시다는 것은 알지만, 이 상황에 맞는 말은 이것입니다. 시간을 낭비하지 마세요. 사랑의 끝은 아프지만, 이 아픔이 좋은 경험이며 자라는 과정 일부라고 생각하세요. 다소의 아픔이 없다면 자랄 수도 없답니다. 그리고 아픈 것은 잠깐이에요. 저를 믿으세요.

Now a little advice woman-to-woman: Once it’s over, all the note writing, phoning or conniving will not help your cause. Accept that it’s time to forget him. The longer you linger, the more foolish you will appear. So stand up straight, smile and move on. There are better days - and better boys - ahead.

이제 여자 대 여자로서 약간의 조언을 드릴게요. 일단 남녀 사이가 끝나면, 쪽지를 적어 놓고, 전화를 하고, 음해하는 것이 고민자분께 도움이 되지 않을 거예요. 그 남자를 잊어버릴 시간이라는 것을 받아들이세요. 오랫동안 꾸물거리면 꾸물거리실수록 고민자분은 더욱더 바보처럼 보이실 거예요. 그러니 당당하게 가슴을 펴시고, 미소를 지으시며 잊어버리세요. 앞으로 더 좋은 날들과 더 좋은 남자들이 많이 있어요.

[주요 어휘]

attention span 주의를 집중하는 시간 (= the length of time during which one (as an individual or a group) is able to concentrate or remain interested)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