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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권의 도시풍경]홍시파티

입력
2018.11.23 11:19
수정
2018.11.23 17:3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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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국회안 감나무에서 직박구리가 홍시를 먹고 있다.
여의도 국회안 감나무에서 직박구리가 홍시를 먹고 있다.

여의도 국회 정문 근처. 민주노총 집회로 경찰이 입구부터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다.바깥세상에관심이 없는 직박구리가 감나무에 내려앉더니 발톱으로 가지를 단단히 움켜쥐고 가을이 내려 준 선물로파티를하고 있다.매서운 겨울바람이 불면 더 이상 달콤한 홍시를 맛볼 수 없다는 걸 본능으로 알고 있다.이 나무에서 하늘이 허락한 단 며칠 동안 파티는 계속될 것이다.멀티미디어부 차장

여의도 국회안 감나무에 직박구리가 앉아 있다.
여의도 국회안 감나무에 직박구리가 앉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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