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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5차전 가자”… 샌즈ㆍ안우진 활약으로 PO 4차전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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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5차전 가자”… 샌즈ㆍ안우진 활약으로 PO 4차전 완승

입력
2018.10.31 22:20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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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선수들이 4-2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선수들이 4-2로 승리한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넥센이 외국인 선수 제리 샌즈(31)의 결승 홈런과 안우진(19)의 호투로 플레이오프 4차전을 잡고 시리즈 승부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 갔다.

넥센은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플레이오프 4차전 SK전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 후 2연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 2-2로 균형을 맞췄다.

안우진과 샌즈의 투타 활약이 돋보였다. 샌즈는 4회 상대 선발 문승원(29)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2점 홈런을 터트리며 2-0으로 달아나는 선취점을 올렸다. 안우진도 선발 이승호(19)에 이어 5회 무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최근 분위기가 좋은 김강민(36)과 김성현(31)을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다. 최정(31)에 볼넷을 내줬지만 제이미 로맥(33)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도 최정에 또다시 볼넷을 내주며 무사 1루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타자 로맥을 병살로 유도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8회까지 4이닝 동안 단 1개 안타만 내주며 무실점 호투, 승리 투수가 됐다. 안우진은 준플레이오프 2승에 이어 이날 승리까지 포스트시즌에서만 3승째를 올렸다.

SK는 6회초 결정적인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준 장면이 아쉬웠다. 넥센 임병욱(23)이 1사 1, 3루에서 스퀴즈를 시도했다. 작전 자체는 실패였다. 번트 타구가 포수 바로 앞에 떨어지면서 3루 주자 서건창(29)이 협살에 걸린 것. 그런데 여기서 SK의 실책이 나왔다. 포수 허도환(34)의 송구를 받은 3루수 나주환(34)이 미끄러져 넘어진 사이 서건창이 홈으로 쇄도했고, 나주환이 급하게 홈으로 송구했지만 이마저 서건창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추가점을 내줬다.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하성(23)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SK는 9회초 한동민이 2점 홈런을 터트리며 4-2로 추격에 시동을 걸었고 2사 이후 김강민의 2루타까지 터졌으나, 후속타 불발로 경기를 내줬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6회 스퀴즈는 실패였는데 운이 좋았다”면서 “선발 이승호도 완벽하게 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트레이 힐만 SK감독은 “중ㆍ후반까지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9회에 한동민의 홈런 등 좋은 모습들이 나왔다”면서 “마지막 5차전에는 초반부터 좋은 흐름을 가져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시리즈 티켓을 놓고 겨루는 양 팀의 플레이오프 마지막 5차전은 2일 SK 홈구장인 인천 문학구장에서 진행된다. SK는 5차전 선발로 김광현(30)을, 넥센은 제이크 브리검(30)을 예고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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