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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애비 인생 상담] 남자 절친과 연인이 되고 싶어요

입력
2018.10.31 04:40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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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DEAR ABBY: I am a 23-year-old woman and my best friend is a guy, "Trevor." After hearing him call me "Sweetie" and say he's smitten with me and crazy about me, I mustered up the courage to talk with him about taking our friendship to the next level ­ dating. Trevor responded that his emotions are in a "blender" right now and that he doesn't want to deal with them. He said he doesn't want to make promises in the future he can't keep. He also said he loves me and wants to continue to be best friends.

애비 선생님께: 저는 트레버라는 남자친구를 가장 친한 친구로 둔 23세의 여성입니다. 그 친구가 저를 ‘자기야’라고 부르고, 저에게 홀딱 반해 푹 빠져 있다는 얘기를 들은 이후 저는 용기를 내서 우리의 우정을 한 단계 더 진전시켜 데이트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이야기했어요. 트레버는 자신의 감정이 현재는 ‘혼란스러운 상태’이기 때문에 그러한 감정들에 대처하고 싶지 않다고 대답하더군요. 자신이 지키지 못할 장래의 약속은 하고 싶지 않다고 했어요. 그리고 저를 사랑하고 앞으로도 친한 친구로 지내고 싶다고 하네요.

I know in my heart that it would be beautiful if Trevor just gave us a chance. I'm ready to date him. In fact, we already act like a couple. My friends say I should give up on him, but isn't a solid relationship built on a strong base of friendship? Should we remain best friends?

MAD ABOUT HIM IN WASHINGTON STATE

저는 트레버가 기회만 준다면 우리 관계가 정말 잘 될 것이라고 굳게 믿어요. 저는 그와 데이트 할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사실 저희는 벌써 연인처럼 행동하고 있어요. 친구들은 제게 트레버를 포기해야 한다고 하는데, 믿을 수 있는 관계는 강한 우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게 아닌가요? 저희는 계속해서 친한 친구로 남아야 하는 걸까요?

워싱턴 주의 친구에게 푹 빠져 있는 독자

DEAR MAD ABOUT HIM: The answer to both your questions is yes. However, best friends are free to date others ­ and that seems to be what Trevor would prefer right now: no commitments. Loving someone and being IN love with someone are not the same. And while Trevor's emotions are "in a blender," he is clear that he wants his freedom. You have my sympathy.

친구에게 푹 빠져 있는 독자 분께: 독자 분이 해주신 두 가지 질문의 답은 모두 ‘네’입니다. 하지만, 친한 친구 사이에는 다른 사람들과 데이트를 할 자유가 있죠. 지금으로선 트레버씨는 이를 더 원하시는 것 같네요. 바로 한 사람에게 전념하지 않는 것 말이죠.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과 누군가와 사랑에 빠진 것은 다르답니다. 그리고 트레버씨의 감정이 ‘혼란스러운 상태’이기는 하지만, 자신이 자유를 원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히 알고 있어요. 안타까울 따름이네요.

안성진 코리아타임스 어학연구소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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