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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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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책]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外

입력
2018.10.25 17:0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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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이현호 지음. ‘라이터 좀 빌립시다’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시집이다. 사랑과 사람과 삶에 대한 이현호만의 그리움이 묻어난다. ‘나는 너를 좋아진다’ 등 특유의 비문은 단순 수사가 아닌 남기고자 하는 단 하나의 문장이며, 동시에 그가 세상을 대하는 태도 자체다. 문학동네ㆍ148쪽ㆍ8,000원

▦ 스무 살은 처음입니다

장석주 지음. 삶에서 마주하는 고통과 가난으로 낭만주의자의 꿈을 상실한 데에 대한 반성문이다. 스무 살이라는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시기를 맞이한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무한한 격려이기도 하다. 첫사랑과 노마디즘을 강조하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확장해갈 것을 말한다. 지혜ㆍ114쪽ㆍ1만원

▦ 너는

곽효환 지음. ‘마지막까지 질문하는 시인’이라는 수식어답게 자신과 세계, 자신과 시대의 불화를 끊임없이 묻는다. 작가에게 ‘너’는 타자이면서 우리이고, 시원이면서 궁극이며, 끝내 닿을 수 없는 내 안의 타자이다. 그는 시를 통해 내가 아닌 것들, 즉 ‘너’가 되어보려 한다. 문학과지성사ㆍ171쪽ㆍ9,000원

▦ 마니석, 고요한 울림

페마체덴 지음ㆍ김미헌 옮김. 마니석은 중국 소수민족 장족이 밤마다 육자진언을 새겨 넣은 석판을 말한다. 표제작 ‘마니석, 고요한 울림’은 마니석 두드리는 소리에 주인공이 귀를 기울이는 것으로 시작된다. 육자진언을 새기는 행위에서 ‘삶이란 무엇인가’ 하는 답을 구한다. 산지니ㆍ336쪽ㆍ1만5,000원

교양ㆍ실용

▦ 에너지 대전환 2050

박재영 외 지음. 탈원자력과 친신재생이라는 에너지 전환 논란은 현재진행 중이다. 중앙 부처의 에너지 정책을 감시하는 현직 기자들이 다양한 통계자료와 세계 각국의 정책적 흐름을 소개하며, 에너지 전환의 본질이 무엇인지 설명한다. 석탑출판ㆍ330쪽ㆍ2만원

▦ 바꿀수없는

정지윤 지음. 현직 사진기자인 저자가 기획기사 ‘빨갱이 나를 소환하라’와 사진전 ‘비전향장기수 19인의 초상-귀향’에 쓰인 사진들을 재편집했다. 북으로 돌아가야 할 ‘비전향장기수’ 19인의 초상과 일상, 그리고 그들의 육성 인터뷰가 담겨 있다. 에이치투ㆍ226쪽ㆍ2만원

▦ 세계시민 교과서

이희용 지음. 재외동포 743만명이 전 세계 179개국에서 살아가고 있고, 한국에는 해마다 7,000개의 새로운 성씨가 생겨나는 중이다. 전직 기자이자, 현재는 한민족센터 고문인 저자가 이주민과 다문화라는 이슈를 역사적인 맥락에서 더듬어본다. 라의눈ㆍ256쪽ㆍ1만5,000원

어린이ㆍ청소년

▦ 나의 초록색 가족

토마 라바셰리 지음ㆍ김지애 옮김. 지구를 떠난 소녀는 초록색 가족에게 입양돼 ‘구굴 구덕’이라는 이름을 얻는다. 처음에는 고무 냄새가 나고, 액체 괴물을 먹는 가족들이 무서웠지만, 이내 가족의 일원이 돼 그곳 사람들의 말과 행동을 배우며 적응해간다. 씨드북ㆍ56쪽ㆍ1만2,000원

▦ 나보다 멋진 새 있어?

매리언 튜카스 지음ㆍ서남희 옮김. ‘쯧쯧 저 깡마른 다리 좀 봐’ ‘큭큭 나뭇가지가 걷는 것 같아’가는 다리를 가진 새 빌리는 집을 나설 때마다 다른 동물들에게 놀림을 받는다. 운동을 하기도 하고, 소시지를 산처럼 쌓아 먹어도 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는데... 국민서관ㆍ40쪽ㆍ1만2,000원

▦ 고양이 손톱과 밤

마치다 나오코 지음. 일본의 애묘인 화가 마치다 나오코가 들려주는 고양이들의 밤 이야기다. 고양이의 자연스러운 행동 묘사는 물론, 미묘한 생김새의 차이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제27회 겐부치 그림책 마을 대상 등 일본의 각종 그림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채ㆍ32쪽ㆍ9,800원

▦ 조용한 밤

한성민 지음. 태양의 열기가 사그라지고 달이 떠오른 밤. 워터홀로 동물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가장 먼저 새가 날아오고 뒤를 이어 코끼리 세 마리가 차례로 등장한다. 작가가 아프리카 국립공원에서 경험한 자연의 질서를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사계절출판사ㆍ40쪽ㆍ1만5,000원

▦ 내 고양이는 말이야

미로코 마치코 지음ㆍ엄혜숙 옮김. 제45회 고단샤 출판문학상 그림책상 수상작이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 받는 그림책 작가 미로코 마치코가 함께 살던 고양이 데츠조와의 소중한 나날을 그린다. 주인보다 짧게 생을 마감하는 반려동물 이야기에 가슴이 먹먹해진다. 길벗스쿨ㆍ32쪽ㆍ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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